LoL 프로게이머에게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질문하는 코너! 이번 영상 인터뷰의 주인공은 kt 롤스터의 대결에서 2:0으로 승리한 SKT T1의 '클리드' 김태민 선수입니다.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도, 5연패의 늪에 빠졌던 SKT T1. 그 때문에 오늘 통신사 매치는 자존심을 차치하고서라도,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클리드' 김태민 선수는 자르반 4세와 리 신을 통해 멋진 활약을 보여주며 SKT T1의 연패를 끊어냈는데요. 경기 후 '클리드' 선수와 함께했던 인터뷰, 지금 바로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Q. 오늘 승리를 거두며 드디어 연패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지금 소감 한마디 부탁드려요.

지금까지 저희가 고난과 역경이 많았잖아요. 5연패를 이렇게 끊게 돼서 엄청 기분이 좋고요. 이번 기회를 계기로 좋은 경기력을 꾸준히 보여드리고 싶어요.


Q. 연패 탈출도 걸려있지만, 라이벌 매치로 불리는 통신사 대전이기 때문에 더욱 승리가 간절했을 것 같아요. 오늘 경기는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저희가 5연패를 한 직후였기 때문에 통신사전도 중요하지만 모든 매치가 저희에게 의미가 크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어려울 수도 있지만,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 덕분에 좋은 경기력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Q. '클리드' 선수만 방송도 켜지 않고 연습에 몰두하시던데...연패를 끊기 위해 평소보다 더 집중해서 게임하셨던 건가요?

방송은 30시간 정도만 채우면 된다고 들었기 때문에...방송을 켜고 연습을 하게 되면 신경써야할 부분도 있고 게임을 하는데 있어서 부적합한 것도 많아요. 혼자 편안한 환경에서 연습하고 싶었기 때문에 방송을 안켰던 것 같아요.


Q. 덕분인지 솔로 랭크 점수가 6위로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어요. 조금만 더 올려서 1등까지 노려볼 욕심은 없으신지?

제가 지금 점수를 저번 시즌에도 한 번 달성했었어요. 매 번 이 점수까지 올라오면서 느끼는게 좀...어렵더라고요, 게임들이. 큐가 이상하게 잡히는 것도 있고...그런데 뭐 멘탈 관리도 되는 것 같고 열심히 하다보면 1등까지 갈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Q. 그럼 이제 오늘 경기 이야기를 조금 해볼게요. 1세트는 불리한 상황을 딛고 역전을 하며 장기전 끝에 승리했어요.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어떤 식으로 조율하며 경기를 풀어가셨나요?

솔직하게 말하자면 저희가 미드에서 흔히 말하는 '던지는' 플레이가 나왔어요. 그렇게 바텀과 미드 억제기가 모두 밀리고 난 다음에 제가 '버프 끝나고 다시 천천히 시작해보자.'라고 했고, 그렇게 천천히 하다 보니까 적팀 실수가 조금씩 보여서 결과가 좋게 나온 것 같아요.


Q. 1세트에서 플레이하셨던 자르반 4세가 현재 솔로 랭크에서는 깃창 범위 판정 버그로 굉장히 화제에요. 혹시 솔로 랭크에서 플레이 해보셨나요?

들어보기는 했는데 랭크 게임에서 자르반 4세를 플레이 해본 적이 별로 없어서 자세히는 모르겠어요. 대회에서는 도주기가 없는 챔피언들도 많고 팀적으로 시너지를 잘 낼 수 있어서 충분히 좋은 픽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1세트와 비교했을 땐 2세트에서는 비교적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왔는데요. 어떤 피드백을 통해 2세트를 준비하셨나요?

1세트에서 적팀이 적극적으로 하는 모습이 잘 보이지 않았어요. 그래서 저희 쪽에서 적극적인 이니시에이팅 수단이나 원거리 이니시에이팅을 보충하고 상대 방심을 유도했어요. 상대방이 초반에 강력한 픽이었지만 그 시기만 잘 넘긴다면 저희에게 기회가 생긴다고 생각했고, 그런 점을 잘 보완해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앞으로 남은 경기에 임하는 각오 한마디 들려주세요.

지금까지 저도 그렇고 저희 팀원들도 그렇고 연패를 하면서 굉장히 힘들었는데요. 이번 시즌 처음으로 2:0 승리를 달성했는데 선수들 모두 이번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스프링 때의 SKT로 돌아갈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