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로스터에 변화를 준 토론토 디파이언트와 LA 글래디에이터즈의 대결에서 LA가 승리를 거뒀다. LA는 2세트부터 '보이드' 대신 '하이드레이션'을 투입했고, 많은 딜러를 투입하는 체제 역시 단단한 모습을 선보였다.

네팔에서 1세트, LA 글래디에이터즈(이하 LA)는 시작부터 '33'으로 과감하게 전진해 교전을 열었다. 토론토의 스나이퍼가 힘을 쓰기도 전에 끊기는 장면이 나왔다. 마지막 교전에서는 '빅구스'의 루시우가 토론토를 차례로 낙사시키는 슈퍼플레이로 1라운드 승리를 확정지었다. 2라운드에서 토론토도 '33'을 택했지만, LA에게 힘에서 크게 밀렸다. LA는 압도적 차이를 보여주며 100:0 완승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 호라이즌 달 기지에서 양 팀이 바스티온-오리사-바티스트(B.O.B.)로 맞붙었다. LA는 공격이지만, 힐러를 바티스트 하나만 기용하는 과감한 수를 뒀다. 교체 투입된 '하이드레이션'의 바스티온이 바티스트의 불사장치 안에서 프리딜을 넣어 1점을 손쉽게 확보했다. B거점 '솜브라 고츠'(솜츠) 싸움마저 EMP 타이밍에 승리해 2점을 확보했다.

토론토는 공격에서 LA의 B.O.B 조합에 파라로 맞섰다. 새롭게 합류한 '망가추'의 파라가 바스티온을 먼저 끊어주면서 흐름을 주도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B거점에서 솜브라 EMP에 토론토의 흐름이 제대로 끊기고 말았다. 이후, LA는 토론토가 돌진 조합으로 바꾸자 완벽한 대응을 선보였다. 바스티온을 토르비욘으로 교체한 뒤, '로어'의 윈스턴이 겐지와 뒷 라인을 완벽히 봉쇄했다. 나노강화제를 받은 토르비욘의 망치질과 초고열 용광로까지 나오면서 LA가 2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기세를 탄 LA의 전진은 3세트에서도 막을 수 없었다. '샤즈'가 '네코'와 아나 대결에서 킬을 올리며 압승을 거뒀다. 수적으로 앞서는 LA는 바로 교전을 열어 화물을 밀기 시작했다. 토론토는 '약풍'의 라인하르트가 대지분쇄로 대거 쓰러뜨렸지만, 킬을 많이 내지 못하면서 오히려 밀리고 말았다. LA는 EMP 타이밍에 '약풍'을 먼저 끊어주고, '로어' 라인하르트마저 4킬을 쏟아내면서 깔끔하게 3점을 먼저 챙겼다. 수비에서 LA는 다시 한번 B.O.B를 꺼냈다. 이번에는 '슈어포' 솜브라가 '망가추'의 파라를 해킹해 무력화했다. 토론토가 모든 딜러들의 궁극기를 쏟아내 화물을 밀 수는 있었다. 이후, 토론토의 '약풍'이 대지분쇄 싸움에서 승리하며 추가 시간에 3점을 확보할 수 있었다. 추가 라운드에서 힐러진을 먼저 끊어낸 LA가 3:0으로 앞서갔다.

마지막 4세트에서 LA가 제대로 딜러 조합을 꺼냈다. '디케이'의 위도우메이커가 아군이 EMP를 맞은 상황에서 침착하게 저격을 성공했고, 위기마저 기회로 만들었다. 마지막 구간에서는 '하이드레이션' 파라가 매서운 포킹과 '디케이'의 저격으로 손쉽게 3점에 도달했다. 토론토는 '네코'의 로드호그를 앞세워 전진했다. 파르시를 갈고리로 묶어 잡아내는 플레이로 꾸준히 이득을 보면서 3점을 따라잡았다.

하지만 승리는 이번에도 LA였다. 추가 라운드에서 딜러 화력으로 압도하며 완막과 함께 시작했다. 공격에서는 EMP에 이은 파라의 포화로 LA가 4:0 압승을 거뒀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3 넷째 주 2일 차 2경기 결과

토론토 디파이언트 0 VS 4 LA 글래디에이터즈
1세트 토론토 디파이언트 0 VS 2 LA 글래디에이터즈 - 네팔
2세트 토론토 디파이언트 1 VS 2 LA 글래디에이터즈 - 호라이즌 달 기지
3세트 토론토 디파이언트 3 VS 4 LA 글래디에이터즈 - 눔바니
4세트 토론토 디파이언트 3 VS 4 LA 글래디에이터즈 - 도라도

이미지 출처 : 트위치 오버워치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