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2019 PUBG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2 여섯째 주 3일 차 A/B조 경기서 OP 게이밍 레인저스가 중간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젠지 e스포츠도 무려 28점을 챙기며 400점 고지를 눈앞에 뒀고, DPG EVGA는 APK 프린스를 제치고 종합 4위로 올라섰다.

1, 2라운드는 미라마에서 진행됐다. 1라운드, 경기의 중요도가 높은 만큼 모든 팀이 신중한 움직임을 보였고, 초반 교전은 좀처럼 벌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안전 구역이 엘 포조로 형성되며 치열한 자리 싸움을 예고했다.

엘 포조 전투에서 DPG EVGA가 전멸했고, 큰 피해를 입은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도 얼마 안 가 탈락했다. 덕분에 5위로 탈락한 APK 프린스는 점수 격차를 좀 더 벌릴 수 있었다. 1라운드 치킨은 14킬로 불을 뿜은 OP 게이밍 레인저스에게 돌아갔다. 강등 위기의 팀 스퀘어는 킬 포인트 6점에 생존 점수까지 쏠쏠히 챙겼다.

이어진 2라운드. 갈 길 바쁜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이 엘리먼트 미스틱과의 전투로 발이 묶이면서 15등으로 탈락하고 말았다. 자기장은 페카도 쪽으로 줄어들었고, 젠지 e스포츠는 킬 로그에 계속 이름을 띄우며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팀 스퀘어도 '제니스'의 슈퍼플레이로 3킬을 추가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경쟁자 APK 프린스의 데스 로그를 확인한 OP 게이밍 레인저스가 주저하지 않고 밀고 들어가 큰 타격을 입혔고, 확실한 마무리에 성공했다. 하지만, 다나와 EVGA에게 전멸당하며 9등에 그쳤다. 다나와 EVGA는 2등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4위에 한걸음 더 다가갔고, 좋은 위치에서 전력을 유지한 채 킬을 쓸어담은 젠지 e스포츠가 12킬과 함께 2라운드의 승자가 됐다.


■ 2019 PUBG 코리아 리그 #2 여섯째 주 3일 차 A/B조 경기 중간 순위

▲ 데이 순위

▲ 종합 순위


사진 : PKL 생중계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