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진 전초전에 불과했다. 지금까지 경기력이나 결과가 좋고, 나쁘고는 큰 의미가 없다. 1, 2일 차 경기에서 경기력이 좋지 않고, 패배했어도 결승 하루만 승리하면 된다. 리프트 라이벌즈는 그런 대회다.

한 치의 예상 범위 오차도 없이 LMS/VCS는 전패를 거뒀다. 리프트 라이벌즈라는 대회가 내년부터는 어떤 식으로 변경될지 모르겠지만, LMS/VCS는 LCK, LPL과 격차가 상당했다.

LCK와 LPL의 결승전은 7일 오후 5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예선 7승 1패로 먼저 결승에 안착한 LCK가 LPL에 비해 가지는 이점은 단 하나, 1/3/5 경기 진영 선택권이다.

2017, 18년도에 펼쳐졌던 리프트 라이벌즈에서는 모두 중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LCK는 예선부터 항상 불안함이 있었다. 하지만 올해 리프트 라이벌즈는 양상이 좀 다르다. 첫 출전인 그리핀과 담원게이밍은 LCK에서 보여주던 단단하고 강력한 라인전, 그리고 한타 능력 등 자신들의 강함을 전 세계에 알렸다.

킹존 드래곤X 역시 최근 LCK에서 살짝 불안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리프트 라이벌즈에서는 이런 불안함을 말끔히 씻어냈다. 에이스 '데프트' 김혁규의 활약이 빛났다. SKT T1은 IG에게 패배하며 1승 1패를 기록했다. LCK팀들 중 유일한 패배지만, IG가 잘하기도 했고, 큰 무대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 본다.

LCK와 LPL은 선봉은 킹존 드래곤X와 IG다. 양팀 모두 이번 대회에서 승리만을 따냈다. 기세는 비슷하기에 진영 선택권을 가진 킹존 드래곤X가 어떤 밴픽을 준비했느냐가 선봉 대결의 핫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

2019 리프트 라이벌즈 레드 결승전

LCK VS LPL - 오후 5시 장충체육관 5전 3선승제

1경기 킹존 드래곤X VS I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