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인텔-바이두, AI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관련 협업 발표
김규만 기자 (Frann@inven.co.kr)
해외 외신 포브스는 금일(8일) 인텔이 지난 주 베이징에서 열린 AI 개발자 컨퍼런스 '바이두 크리에이트(Baidu Create)' 현장에서, AI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관련해 바이두와 협업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인텔과 바이두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하드웨어 측면에서 바이두는 인텔과 딥러닝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가속기 Nervana Neural Network Processor for Training (NNP-T)에 대한 연구 개발을 협력하고 있다. 2017년 처음 발표된 NNP-T 1000의 경우 신경망 최적화에 인텔의 아이스 레이크 아키텍처 기반 프로세서 코어가 사용된 바 있다.
NNP-T에 대한 협업 외에, 바이두는 자사의 AI 플랫폼인 '바이두 브레인'을 실행하는 인프라에 인텔의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활용한다. 바이두 브레인은 자연 언어 처리, 얼굴 인식, 음성 처리 및 기타 서비스 간의 인식을 포함하여 100 개가 넘는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바이두는 또한 NNP-T를 위해 자사의 딥러닝 프레임워크인 '패들패들(PaddlePaddle, PArallel Distributed Deep LEarning)을 최적화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바이두는 패들패들이 중국에 기반을 둔 최초의 딥러닝 프레임워크라고 주장하며, 패들패들은 중국 내에서 구글의 오픈소스 ML 프레임워크인 TensorFLow의 대안으로 자리잡은 상태다.
인텔에 따르면 패들패들은 벡터신경망지침(VNI)을 통합한 최초의 프레임워크이기도 하다. 이러한 새로운 향상된 기능은 2세대 Intel Xeon Scalable 프로세서에 도입된 가속 기능 그룹인 Intel® Deep Learning Boost(Intel® DL Boost)의 일부로 이미지 분류, 음성 인식, 언어 변환, 개체 감지 및 기타 중요한 기능에 대한 극적인 성능 향상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인텔과 바이두는 데이터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메모리 안전 서비스(FaaS) 컴퓨팅 프레임워크인 MesaTE에서 협력해왔다. 은행, 자율 주행 및 의료와 같은 보안에 민감한 서비스가 퍼블릭 클라우드 및 블록체인 같은 중요한 플랫폼에서 데이터를 보다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또한, 인텔과 바이두는 클라우드 및 엣지 컴퓨팅 기기용 AI 알고리즘을 보호하는 기술에 투자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