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존 드래곤X가 초반부터 압도적인 봇 라인전을 앞세워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3세트 승리를 거뒀다.

양 팀은 모두 봇에서 라인전에 강한 조합을 선택했다. 킹존의 '데프트-투신'이 이즈리얼-카르마로 스킬샷으로 '샹윤-키'의 케이틀린-럭스를 압박했다. 미드에서 키아나가 내려와 합류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못했다. 흐름은 그대로 킹존의 봇 듀오가 주도했다.

이후 그림은 2세트와 마찬가지였다. 한화생명이 탑 라인에 집중하고, 킹존이 미드-봇 포탑을 차례로 파괴했다. 한화생명이 강제 이니시에팅으로 잘 성장한 킹존의 봇 듀오를 끊어봤으나 분위기가 바뀌진 않았다. 다시 살아난 '데프트' 김혁규의 이즈리얼이 살아 돌아와 2차 포탑까지 차례로 밀어냈고, 글로벌 골드가 6천 이상 벌어지고 말았다.

상대를 확실히 밀어넣은 킹존은 드래곤과 바론까지 모두 독점했다. 바론 사냥 과정에서 킬을 내주기도 했지만, 승부에 큰 영향은 없었다. 한화생명이 사이드를 관리하려고 하자 킹존이 바로 미드로 진격해 3억제기를 파괴했다. 별다른 위협을 못 느낀 킹존은 쌍둥이 포탑까지 차례로 파괴해나갔다. 한화생명이 마지막 공격을 선택했으나 '라스칼' 김광희의 니코가 뒤를 잡으며 2:1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