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이 그리핀에게 2:1로 승리했다. 치열한 탑-정글 싸움 끝에 승리하면서 SKT T1이 섬머 7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

3세트의 초반 격전지는 탑이었다. 이번에는 '클리드' 김태민의 세주아니가 갱킹을 성공하면서 '도란' 최현준의 케넨을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그리핀 역시 상체 싸움에서 물러서지 않았다. 탑-미드-정글이 합류해 미드 뒤를 봐주는 세주아니를 끊어내는 성과를 냈다. 이후, 양 팀의 정글러가 다이브 갱킹을 주고 받으며 킬 스코어 2:2 동점의 팽팽한 상황이 이어졌다.

탑에서 치열한 승부를 벌인 양 팀은 봇으로 향했다. 먼저, 그리핀이 케넨의 순간이동 합류를 통해 포블과 2킬을 챙기며 글로벌 골드에서 앞서갈 수 있었다. 이에 SKT T1는 아트록스-세주아니로 봇을 확실히 장악했다. 다이브에 성공한 것은 물론이고, 상대 정글 지역으로 들어가 매복 킬까지 만들어내며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다시 한번 벌어진 합류전 구도에서 SKT T1이 놀라운 어그로 핑퐁을 선보였다. 교전 승리로 SKT T1은 바론 버프까지 획득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기세를 탄 SKT T1은 바로 봇 억제기로 향했다. 억제기를 파괴한 SKT T1은 킬 스코어 9:5에 글로벌 골드 5천까지 격차를 벌렸다. '에포트' 이상호의 라칸이 그리핀의 진형을 휘저었고, '테디' 박진성의 자야가 트리플 킬을 만들어냈다. 한 걸음 더 나아간 SKT T1은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