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소니는 2020년 3월기 회계연도 1분기(4월 1일 ~ 6월 30일)의 실적을 공개했다.

먼저 PS4 하드웨어 판매 및 네트워크 서비스, PS PLUS를 포함한 게임 부문의 매출은 게임 소프트웨어의 판매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약 4,575억 6,100만 엔(약 4조 9,852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96억 엔 감소한 738억 400만 엔(약 8,039억 원)을 기록했다.

내부 세그먼트 거래를 제외한 매출은 약 4,417억 엔(약 4조 8,131억 원)이다. 소프트웨어 및 애드온의 매출은 2,159억 6,400만 엔을 기록했고 네트워크 서비스 부문의 매출은 836억 엔을 기록했다. 또한 하드웨어 판매 매출은 1,421억 8천만 엔이다.


이에 대해서 소니는 지난해 같은 분기에 '갓 오브 워'가 큰 성공을 거두며 매출에 큰 영향을 끼쳤지만, 올해는 지난해 대비 퍼스트 파티 및 서드 파티의 게임의 기여도가 감소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소니는 19년도 매출 전망치를 지난 4월 예상했던 수치에서 1천억 엔 낮은 2조 2,000억 엔으로 잡았다.

눈에 띄는 점은 PS4 하드웨어 판매량이다. PS4는 지난해까지 누적 9,160만 대의 판매량을 돌파했다. 회계연도 1분기의 PS4 하드웨어 유닛 매출은 차세대 콘솔에 관한 뉴스와 기대감이 높아지며 다소 감소한 수치를 보였고, 이를 고려해 소니는 하드웨어 판매 예상치를 100만 대 낮춘 1,500만 대로 조정했다.


이번 분기에는 PS4는 약 320만 대가 판매되었고, 이는 전년 동기와 거의 동일한 수치다. 또한 PS4는 누적 출하량 1억 대를 달성했다. 이는 역대 '거치형 콘솔 게임기'중에 가장 빠르게 1억 대 출하량을 달성한 수치라고 할 수 있다.

다운로드를 포함한 PS4 소프트웨어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상승한 4,290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이중 디지털 다운로드의 판매 비중은 5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