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2019 시즌 스테이지4 둘째 주 첫 경기는 분위기 좋은 런던 스핏파이어와 광저우 차지 간 대결이었다. 런던은 '버드링-프로핏' 두 딜러의 꾸준한 활약과 함께 3:1로 승리를 거뒀다.

리장타워에서 1세트 1R는 시작부터 100:99까지 가는 접전이 나왔다. 메이 간 대결이 치열한 가운데, 광저우는 '네로'의 둠피스트가 초반과 끝을 주먹으로 장악하면서 1R의 승자가 될 수 있었다. 2R는 한번 거점을 장악한 뒤, 탄탄하게 버틴 런던의 승리였다. 메이-리퍼를 유지하며 모든 팀원이 차례로 슈퍼플레이를 이어가서 가능했다. 마지막 1세트의 승자를 가릴 3세트는 양 팀의 조합 싸움이 치열했다. 런던이 갑작스럽게 파르시를 빼고 솜브라-트레이서로 돌진 조합을 꺼내자 '네로' 파라의 프리딜 구도가 나왔다. 광저우가 99%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렸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양 팀의 솜브라의 EMP 활용히 확실히 갈리며 런던이 극적인 역전과 함께 1세트를 가져갔다.

런던의 흐름은 하나무라의 2세트 선공까지 이어졌다. 초반부터 '버드링'의 리퍼가 광저우의 핵심 딜러를 압박하면서 런던의 일방적인 공격이 나왔다. B거점까지 기세를 이어가며 3분 25초라는 시간을 남기고 2점을 확보한 것이다. 광저우의 공격에서 2점을 따라잡았으나, '버드링' 리퍼에 한번 흐름이 끊기면서 추가 시간은 런던에게 웃어주는 상황이 나왔다. 추가 라운드는 B거점 전투로 갈렸다. 런던만 메이의 눈보라와 디바의 자폭 연계와 함께 B거점 돌파에 성공하면서 2세트를 따냈다. 승리한 런던은 세트 스코어를 2:0까지 벌리며 앞서가게 됐다.

3세트 블리자드 월드에서는 '프로핏'의 활약이 빛났다. 위도우메이커로 놀라운 저격이 성공하면서 초반을 풀었고, 이후 메이로 빠르게 빙벽과 눈보라를 돌리면서 단숨에 3점을 확보할 수 있었다. 수비에서는 '버드링'이 위도우메이커를 잡아 자리를 잡았다. 광저우의 공격을 1점 구간에서 차단했다. 마지막으로 '프로핏' 메이의 눈보라와 함께 런던이 3세트와 오늘 경기의 승리를 챙겼다.

마지막 4세트 전장은 하바나였다. 이번에는 광저우가 한조-위도우메이커를 활용해 호수비로 시작했다. '버드링'이 리퍼의 죽음의 꽃으로 돌파해보려고 했지만, 이마저도 '슈' 아나의 수면총에 끊기면서 시간이 지체 됐다. 이후, 런던은 하바나의 창고 구간에서 막히면서 1점만 기록한 채 수비로 전환해야 했다. 광저우의 공격 역시 순조롭진 않았다. 추가 시간에 가까스로 1점을 올릴 정도로 팽팽한 승부였다. 여기서 광저우는 '슈' 아나의 수면총으로 런던을 재우면서 점수를 낼 수 있었다. 창고 구간에서는 잠잠하던 '해피'의 맥크리마저 제대로 화력을 발휘하면서 마지막 세트는 광저우가 가져갔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4 둘째 주 1일 차 1경기 결과

런던 스핏파이어 3 vs 1 광저우 차지
1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2 vs 1 광저우 차지 - 리장타워
2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4 vs 3 광저우 차지 - 하나무라
3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3 vs 1 광저우 차지 - 블리자드 월드
4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1 vs 2 광저우 차지 - 하바나

이미지 출처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