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정말 잘한다. 단단하게 준비하겠다"

8일 종로 롤파크에서 2019 LCK 섬머 스플릿 38일 차 2경기에서 담원 게이밍이 kt 롤스터를 2:0으로 제압했다. 최근 세트 4연패에 빠졌던 담원은 KT를 상대로 오랜만에 안정적인 경기를 했다.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는 1세트 레넥톤, 2세트에는 이렐리아를 꺼내며 공격적인 면모를 과시했다.

다음은 다시 1위에 오른 '쇼메이커' 허수와의 인터뷰다.


Q. 연패에 탈출하면서 1위에 올랐다. 소감이 궁금한데?

요새 경기력이 많이 안 좋았는데, 이겨서 엄청 다행이다. 최근에 전체적으로 다들 폼이 떨어졌었는데, 좋았을 때처럼 하려고 하니까 경기가 잘 안 됐던 것 같다.


Q. 폼이 올라간다고 느끼고 있는지?

질 때 보다는 나아진 것 같은데, 완벽하진 않다. 일단 라인전 단계에서 실수가 없어야 하고, 라인전을 잘했으면 유리한 싸움만 하면서 운영을 잘해야 한다. 하지만, 오늘도 보면 그렇게 유리한 싸움을 많이 하진 않은 것 같다.


Q. 사실 담원은 어려운 싸움도 이기는 한타 능력에 강점이 있다는 평이 많았다.

최근 한타력이 떨어졌다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락세를 탄 이유는 잘 모르겠다. 아프리카에게 패배한 이유로 이상하게 잘 안 되더라. 한화와의 경기가 참 안 풀렸다. 당시에 스크림 성적이 좋아서 이길 줄 알았는데, 패배해서 당황했다.


Q. 오늘 근접 브루저 챔피언을 두 번이나 선택했는데, 어떤 이유였나?

우리 정글이 AP를 꺼냈고, 2세트에는 탑까지 AP였다. 조합을 맞춰주려고 AD 브루저를 했다. 그 외에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Q. 다음 경기인 SKT T1과의 대결은 어떻게 생각하나?

요즘 SKT 경기를 보면 정말 잘하더라. 그냥 다 잘한다. 우리가 단단하게 준비해야 한다. 아마 그날 컨디션이 더 좋은 팀이 이길 것 같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남은 경기에 모두 다 승리해서 최대한 롤드컵에 가까워질 수 있게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