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19 우리은행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첫 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와 샌드박스 게이밍이 만났다. 아프리카는 1세트 시작부터 빠르게 스노우볼을 매섭게 굴려 바론 버프와 함께 단번에 경기를 끝내버렸다.

아프리카는 시작부터 순조롭게 출발했다. '드레드-유칼'이 정글로 들어온 '온플릭' 김장겸의 자르반 4세를 포위해 깔끔하게 끊어주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에도 비슷한 그림이 이어졌다. '유칼' 손우현의 탈리야가 먼저 라인을 밀고 활발하게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연이어 탑으로 향해 샌드박스 탑 라인의 힘을 제대로 빼놓았다. 이 스노우볼은 그대로 이어져 다이브에 이은 '기인' 김기인 아트록스의 솔로 킬까지 나오고 말았다. 상황은 봇으로 이어져 8분 만에 킬 스코어 5:0 격차까지 벌어졌다.

이에 샌드박스가 드래곤 지역에서 교전을 열며 반격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아프리카가 확실한 화력의 격차를 보여주며 한타마저 압도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승리한 아프리카는 화염-대지의 드래곤과 바론까지 모두 독차지할 수 있었다. 크게 격차를 벌리자 쉬지 않고 교전을 열어 승리를 이어갔다. 킬 스코어 11:1에 글로벌 골드 격차는 이미 1만 골드를 넘어선 상황이었다.

속도가 붙은 아프리카는 막을 수 없었다. 바론 버프와 함께 멈추지 않고 미드로 바로 진격했다. 과감하게 교전을 열어 킬까지 만들어낸 아프리카는 25분 만에 1세트 승리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