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밴쿠버, 필라델피아를 4:0으로 제압하며 태평양 디비젼 1위 확정
배은상 기자 (desk@inven.co.kr)
8월 12일 진행된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4 셋째 주 4일 차 1경기에서는 필라델피아 퓨전과 밴쿠버 타이탄즈가 맞붙었다. 밴쿠버는 갈길 바쁜 필라델피아를 4:0으로 완벽하게 잡아내면서 태평양 디비젼 1위를 확정지었다.
부산에서 시작된 1세트는 밴쿠버가 승리했다. 모든 라운드에서 서로 거점 게이지를 99 : 99까지 채우는 혈전이 펼쳐졌다. 밴쿠버는 필라델피아에게 1R를 내주며 기세에서 밀리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2R부터 반격을 시작해 3R까지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결정적인 순간에 메이의 눈보라나 자리야의 중력자탄, 모이라의 융화 등 궁극기가 효과적으로 사용된 것이 승리에 주요하게 작용했다.
2세트는 하나무라에서 밴쿠버의 선 공격으로 이어졌다. 밴쿠버 '슬라임'의 루시우가 거둔 2킬에 힘입어 손쉽게 A거점을 차지했고, 기세를 몰아 B거점까지 순식간에 점령했다. 필라델피아 '붐박스' 아나가 상대 5명에게 힐밴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한점으로 돌파해 들어오는 적들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필라델피아의 공격도 만만치 않았다. EMP를 맞은 위험한 상황에서 아무도 쓰러지지 않으며 이득을 봤고, B거점까지 빠르게 차지했다.
연장으로 이어진 2세트 승리는 밴쿠버에게 돌아갔다. 밴쿠버는 '스티치' 솜브라의 EMP를 통해 큰 이득을 봤고, 단 하나의 거점도 내주지 않은 채 수비에 성공했다. 이후 4분이 넘는 시간을 활용해 필라델피아가 수비하는 A거점을 여유롭게 뚫어냈다.
밴쿠버는 3세트 블리자드 월드에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필라델피아는 밴쿠버의 공격을 잘 막아내는 듯 했다. 하지만 '사도'의 오리사가 여러 번 끊겼고, 다른 영웅도 하나씩 쓰러졌다. 밴쿠버는 계속 공세를 이어나가 3점을 획득했다. 공수가 뒤바뀐 다음 라운드에서 필라델피아 '카르페'의 한조가 분전했다. 하지만 밴쿠버 '트와일라잇' 아나의 힐밴이 효과적으로 사용되며 상대의 공세를 저지했다.
마지막 세트는 양팀 간 위도우메이커의 활약이 눈부셨다. 초반에 엄청난 활약을 보인 필라델피아 '카르페'를 중반부터 힘을 쓰기 시작한 밴쿠버 '스티치'가 제압하며 3점을 획득했다. 공격에서 필라델피아는 다소 힘이 빠진 모습을 보여줬다. 탱커 라인이 먼저 쓰러지며 연이어 한타에서 패배했고, 1점도 획득하지 못한 채 경기에서 패배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4 셋째 주 4일 차 1경기 결과
필라델피아 퓨전 0 vs 4 밴쿠버 타이탄즈
1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1 vs 2 밴쿠버 타이탄즈 - 부산
2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2 vs 3 밴쿠버 타이탄즈 - 하나무라
3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1 vs 3 밴쿠버 타이탄즈 - 블리자드 월드
4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0 vs 3 밴쿠버 타이탄즈 - 66번 국도
이미지 출처 : 오버워치 공식 중계 화면
배은상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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