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4 다섯째 주 2일 차 1경기에서 항저우 스파크와 상하이 드래곤즈가 만났다. 중국팀 간 자존심 대결에서 항저우가 4:0 압승을 거뒀다. '갓즈비'의 저격이 제대로 통했고, 항저우는 힐러진까지 대거 킬을 올릴 정도로 엄청난 화력을 자랑했다.

부산에서 1세트, 항저우가 좋은 출발을 보였다. '갓즈비'의 위도우메이커가 중요한 순간마다 킬을 올렸다. 상하이 역시 '영진'의 리퍼가 활약했지만, 외곽에서 프리딜을 넣는 '갓즈비'를 막지 못하고 1R를 내주고 말았다. 항저우는 2R까지 위도우메이커를 빼지 않았다. 그러자 상하이가 좁은 지형과 근접 전투에서 승리하면서 맹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마지막 전투에서 '아도라' 메이의 2킬과 함께 항저우가 굳히기에 성공하며 1세트를 선취했다.

이어진 2세트의 전장은 볼스카야 인더스트리였다. 선공권을 쥔 항저우는 '갓즈비'의 위도우메이커를 우회시켰다. 상하이에서 교체 투입된 저격수인 '디엠'이 쓰러지면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앞라인 싸움마저 승리한 상하이는 맹렬한 기세로 B거점까지 장악했다. 수비마저 철저했던 항저우는 B거점을 지켜내면서 2:0으로 앞서갔다.

3세트 헐리우드에서 상하이가 필살기인 '띵' 파라를 띄워 반격해보려고 했다. A거점에서는 확실히 좁은 지역에서 포화로 이득을 보는 듯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난전에서 '아도라'의 메이가 힘을 발휘하면서 전투 결과가 애매하게 흘러가고 말았다. '갓즈비'의 저격을 비롯한 앞선 세트 전투의 흐름이 그대로 이어지면서 항저우가 3세트와 오늘 경기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항저우는 승리를 확정지었다고 흐름을 잃지 않았다. 4세트에서 철저한 공격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시작부터 '갓즈비'가 상하이의 바티스트 저격에 성공하며 길을 열였고, 지원가인 '리벤지-IDK'마저 대거 킬을 올리며 창고 구간까지 쉽게 돌파했다. 난전에서 '아도라' 메이의 활약에 힘입어 3점을 확보할 수 있었다. 반대로, 상하이의 공격은 맥이 끊기는 장면이 이어졌다. 항저우의 '갓즈비'가 위도우메이커로 첫 킬을 올리더니 창고 구간에서 한조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4 다섯째 주 2일 차 1경기 결과

항저우 스파크 4 vs 0 상하이 드래곤즈
1세트 항저우 스파크 2 vs 0 상하이 드래곤즈 - 부산
2세트 항저우 스파크 2 vs 1 상하이 드래곤즈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3세트 항저우 스파크 3 vs 2 상하이 드래곤즈 - 헐리우드
4세트 항저우 스파크 3 vs 1 상하이 드래곤즈 - 하바나

이미지 : 트위치 공식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