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8일 이집트 신화 이벤트로 한국판에 헬리오폴리스 서령들이 출시됐다. 유저들 사이에서 가장 주목된 서령은 역시 광속성 파티 코어 딜러로 유명한 UR등급 서령 '라'였다.

라는 9월 18일부터 10월 2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 기간 동안 한정 소환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으며, 통상 소환 목록에 올라가지 않는 서령이라 이벤트 기간이 지나면 해당 이벤트가 다시 열릴 때까지 얻을 수 없다.

라의 장점이라면 고유 특성 '빛의 굴절'을 이용하여 시작부터 랭크 UP을 하지 않고 강하게 적을 압박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마공을 +2씩 끌어올리는 '마력의 은총'으로 후반에 부족할 수 있는 화력을 보충할 수 있어 후반 캐리력도 높은 편이다.

다만, HP 회복, 보호막, 디버프 부여와 같은 보조 스킬이 전혀 없이 특성이나 스킬이 공격에만 치중됐기 때문에 아마테라스와 해모수와 같은 다른 광속성 서령의 서포팅을 받아야 다소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으므로 라를 사용하려는 유저들은 꼭 알아둘 필요가 있다.


▣ 라 세부 정보

■ 기본 정보

* 추천 스킬 세팅: 신벌의 시간, 숭고한 광휘, 속죄의 노래(자동), 마력의 은총(수동)
* 추천 특화 세팅: 생명 +15, 속도(또는 물, 마방) +2, 마공 +15

S+ 마공을 자랑하는 라는 전형적인 딜러인 만큼 공격 스킬과 마공 증가 스킬로 구성되어 있다. 신벌의 시간과 숭고한 광휘로 광역, 단일 공격 모두 뛰어난 모습을 자랑하지만, 타 속성 스킬이 없다 보니 페어리와 같은 광속성 면역이나 같은 광속성 서령에 다소 효율이 높지 않다.

라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특성 '빛의 굴절'로 단일 공격 시 대싱 외 다른 적에게 50% 피해를 입히고 신벌의 시간 공격 시 적 1명에게 150% 피해를 입혀 더 강력하고 다중적인 공격을 펼칠 수 있다.

특성은 다른 딜러 서령과 마찬가지로 마공 15를 올려준 후 나머지 능력치는 파티나 적의 구성에 따라 생명, 물방, 마방, 속도를 결정한다. (신앙도 피해 증가, 마공 파츠를 가장 높은 것으로 착용시킨 후 색상을 마공(주황)으로 조합하는 것이 좋다.)


▲ S+ 마공인 만큼 화력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


▲ 시작부터 강하게 공격할 수 있는 특성을 보유했다


▲ 스킬 구성도 공격에만 집중된 것을 볼 수 있다


▲ 특화는 마공 15를 올렸다면 나머지는 상황에 맞춰 선택한다


■ 추천 조합 및 성물

* 추천 조합: 해모수, 아마테라스
* 추천 성물: 성수, 궁니르, 도지키리야스츠나

중국판에서 라는 광속성 랭크 UP을 담당하는 아마테라스와 단일 딜러인 누아다를 조합하여 광속성 파티를 이뤘지만, 최근 한국판 서령인 '해모수'가 등장하여 누아다가 없어도 광역, 단일 공격 모두 좋은 능력을 발휘하는 광속성 파티를 만들 수 있게 됐다.

성물은 HP 수급이 필요한 고난도 던전에서는 성수를 사용하며, 그 외에는 광속성 스킬 피해를 올려주는 궁니르를 착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수동 플레이의 경우 광속성 파티는 해모수의 생명예찬과 아마테라스의 기도로 HP 회복이 원활하게 이뤄져서 굳이 성수를 착용할 필요는 없다.

광속성 파티는 자동 사냥으로 스테이지 반복 작업을 진행할 때 같은 속성의 상대을 만나도 화력으로 압도할 수 있지만, 페어리를 만나면 광속성 공격이 통하지 않기 때문에 아마테라스의 성물 봉인을 이용해야 무난하게 상대할 수 있다.

(타카마가하라 이벤트에서 아마테라스를 얻지 못한 유저의 경우 희화, 누아다, 세르케트 등을 이용하여 광속성 파티를 구성할 순 있지만, 랭크 UP 효율이 매우 떨어지고 시너지 효과도 애매하므로 광속성 파티보단 다른 속성 파티를 추천한다.)


▲ 한국판에서 구성할 수 있는 광속성 파티 조합
단점이라면 황금슬라냥을 6개 이상 소모해야 MAX 레벨이 가능하다


▲ 효율이 좋은 것은 역시 궁니르


▲ 중국판 유저들은 도지키리야스츠나도 많이 애용한다


▲ 국민 성물이라 불리는 성수는 전투 유지력이 떨어지는 라에게 큰 도움이 된다


■ 획득 방법

라는 이집트 신화 이벤트인 '빛의 종말, 어둠의 시작'와 함께 출시된 한정 소환 '태양의 길'에서만 얻을 수 있다. 한정 서령이라 '스사노오'와 '헬라'와 다르게 Pick UP 이벤트 기간이 지나면 통상 소환으로 얻을 수 없으므로 다음 이벤트 기간이 돌아와야만 얻을 수 있다.

(태양의 길에서 라는 풍속성 UR등급 '호루스'와 함께 한정 소환 확률 UP 목록에 등재되어 UR등급이 나올 확률 5% 중 1.5% 확률로 소환된다.)


▲ 이벤트 기간에만 얻을 수 있는 한정 소환 서령이므로 필요하면 꼭 얻어둔다


■ 해모수 VS 라

고주몽과 스사노오처럼 해모수와 라를 비교하는 유저들이 간혹 보인다. 사실 고주몽과 스사노오는 수속성 랭크 UP 파티에서 딜러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서로의 성능을 비교하는 것이지만, 라와 해모수의 경우 모두 보유했다면 2개 모두 사용하면 된다.

그 이유는 파티의 콘셉트 자체가 다르다. 수속성 랭크 UP 파티의 경우 포세이돈이 도발을 통해 아군을 지키고 레비아탄이 서포팅하며, 그 사이에 딜러가 공격한다.

반면, 광속성 파티는 아마테라스가 랭크 UP을 담당하고 나머지 2명의 딜러가 공격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HP는 아마테라스와 해모수가 치유와 공격을 모두 수행하기 때문에 도발 탱커가 필요없다.

다시 말하면 딜러, 탱커, 서포터의 역할이 명확하게 구분된 수속성 랭크 UP 파티와 달리, 광속성 파티는 딜러와 서포터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서령이 배치되므로 해모수와 라를 모두 사용해도 시너지가 자연스럽게 엮어질 수 있는 것이다.


▲ 해모수와 라 모두 보유했다면 고민하지 말고 모두 사용한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해모수와 라의 차이점을 살펴보면 먼저 해모수는 '생명예찬'과 '빛의 축복'으로 HP를 회복하는 서포터 역할도 가능하지만, 라는 순수 랭크 UP과 공격 스킬만 보유하여 딜러 역할로만 수행할 수 있다.

또한, 해모수(낮)의 경우 화력 전체가 50% 증가하고 단일 공격 시 광속성 서령을 제외한 나머지 적에겐 '광룡승천'으로 '궁니르 10%, 특성 50%, 광룡승천 30%'로 단순하게 90% 추가 피해를 줄 수 있어 라의 스킬과 특성보다 다소 상위 호환이라 볼 수 있다.

다만, 해모수는 밤이 되면 특성 효과가 전환되어 화력 대신 탱킹 능력이 올라가는 바람에 라보다 화력이 떨어지므로 화력 증가의 지속성이나 범용성까지 고려했을 경우 라가 더 우세하다.


▲ 공격에만 특화된 라를 보조할 수 있는 서포팅 서령과 조합해야 효율적이다


■ 운용 방법

보스전의 경우 마력의 은총으로 마공을 +4~6까지 올린 후 숭고한 광휘를 사용하고 일반 스테이지는 해모수, 아마테라스와 함께 신벌의 시간으로 한꺼번에 제압하는 방식이 라와 같은 딜러 운용의 전부라고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라를 구성한 파티에는 아마테라스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 아마테라스의 특성으로 광속성 스킬을 라는 턴마다 자동으로 랭크 UP이 되기 때문에 빠른 시간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더불어, 광속성 파티는 3개의 서령이 모두 신벌의 시간을 가지고 있어 광역 공격으로 적을 한 번에 제압하여 반복 시간을 빠르게 단축시킬 수 있다.

추가로 같은 광속성 적이 아닌 이상 저항 효과가 발생하지 않으므로 특정 구간을 제외하면 적의 속성을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도 있다.


▲ 적은 총 3번의 신벌의 시간을 버텨야 한다


▲ 라의 경우 특성으로 1명에겐 더 강한 피해를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