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2019 PUBG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3 4주 2일 차 A/B조 경기서 젠지가 26점으로 중간 선두를 기록했다. 한편, 1, 2라운드 치킨의 주인공 VSG와 오피지지 스포츠가 25점으로 그 뒤를 바짝 쫓으며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순위 양상이 연출됐다.

1라운드 미라마, 첫 안전 구역이 로스 레오네스와 바다를 절반씩 포함한 극단적인 원을 그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교전 없이 페이즈가 넘어가며 중후반 난전에 더없이 치열하게 진행됐다. 와중에 쿼드로가 0점으로 허무하게 탈락했고, DPG 다나와와 OGN 엔투스 에이스도 1, 2킬에 그쳤다.

마지막 교전은 4개 팀의 대결이었다. 젠지와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의 싸움이 벌어지자 VSG와 월드 클래스가 헐레벌떡 뛰어왔다.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이 가장 먼저 탈락한 가운데, 젠지가 킬 욕심을 내며 월드 클래스 쪽으로 총구를 돌렸다. 그러나 '야야바'의 슈퍼 플레이가 젠지를 역으로 쓰러뜨렸고, 의도치 않은 이이제이에 성공한 VSG가 치킨과 함께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사녹에서 2라운드가 진행됐다. OGN 엔투스 에이스와 쿼드로가 또다시 조기 탈락했고, 1라운드 승자 VSG도 오래 가지 못하고 쓰러졌다. 위기에 빠졌던 SKT T1은 '아카드'가 구원했다. 홀몸으로 DPG 다나와를 전멸시키는 기적적인 플레이를 선보인 '아카드'는 계속된 전투 끝에 장렬하게 사망했지만, 끝내 순위 포인트를 4점을 추가했다.

젠지와 월드 클래스, 오피지지 스포츠가 최후의 삼파전을 벌였다. 월드 클래스와 젠지가 먼저 얼굴을 맞대며 오피지지 스포츠가 활짝 웃었다. 순식간에 인원이 줄며 오피지지 스포츠가 3:1:1의 우위를 점했고, 2인 생존으로 마무리에 성공하며 사녹 치킨을 챙겼다.


■ 2019 PKL 페이즈3 4주 2일 차 A/B조 경기 중간 순위


사진 : PKL 생중계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