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GN 엔투스 포스가 1위 자리에 앉았다.

30일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2019 PUBG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3 5주 1일 차 A, C조 경기 결과, OGN 엔투스 포스가 4라운드 맹활약에 데이 우승을 차지했다. 2라운드까지 중간 집계 1위에 올랐던 미디어 브릿지 스퀘어가 2위를, 3라운드 '반전' 결과를 냈던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가 3위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는 미디어 브릿지 스퀘어가 먼저 웃었다. 라운드 1위를 차지하진 못했지만, '여포'라는 별명에 걸맞은 킬 포인트 기록으로 1위 자리를 빼앗았다. 경기 내에서 실속을 챙겼던 건 '개미 지옥'에서 꾸준히 버텼던 미카엘이었다. 이들도 1라운드 최후까지 생존한 팀이 되며 데이 상위권을 향한 발판을 다졌다.

사녹에서의 2라운드에서는 '반전'을 만들어낸 담원 게이밍이 빛났다. 이전 라운드 상위권 팀들이 조기 탈락의 쓴맛을 본 가운데 OGN 엔투스 포스와 스타점이 3명의 전력을 유지해 대치 구도를 이어갔는데 그 남단에 담원 게이밍의 '넬리타'가 자리잡고 기회를 엿봤다. 이 전략은 제대로 통했고 담원 게이밍이 '넬리타'의 극적인 슈퍼 플레이에 힘입어 2라운드 우승팀이 됐다.

3라운드였던 미라마에서의 첫 라운드에서도 미디어 브릿지 스퀘어는 15위를 기록, 1라운드 이후에 좀처럼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가 꾸준히 킬 포인트를 섭취하면서 상위권 도약의 기회를 맞이했다. 남은 팀들이 자신들 쪽으로 쉽사리 오지 못하자 과감한 돌격으로 주변을 정리하는 과감한 운영도 좋았다. 긱스타와 스타덤은 4인 전력을 유지했던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의 힘을 뚤어내지 못했고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가 오랜만에 라운드 1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4라운드 우승은 OGN 엔투스 포스에게 돌아갔다. 팀들이 차량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사상자가 많이 발생한 가운데 자기장은 점점 산악지대 쪽으로 이동했다. 반전을 노렸던 디토네이터는 연이은 팀 킬 때문에 결국 무너졌다. OGN 엔투스 포스와 APK 프린스가 전력을 유지한 채 1위 싸움에 참전했고 OGN 엔투스 포스가 상대를 하나씩 정리했던 '케일'과 '인디고'의 활약으로 마지막 생존에 성공했다.

네 라운드 점수를 합산한 결과, OGN 엔투스가 4라운드 10킬 1위를 토대로 막판 뒤집기에 성공, 데이 1위팀의 영예를 안았다. '인디고'와 케일'은 각각 1108.7과 852.6의 대미지를 뽐내면서 팀의 우승에 축포까지 터뜨렸다.


2019 PUBG 코리아 리그 페이즈3 5주 1일 차 A, C조 경기 결과

▲ PKL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