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 레드가 '반전'을 만들었다.

2일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2019 PUBG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3 5주 2일 차 B, C조 경기가 2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그리핀 레드가 2연속 치킨을 차지하는 '반전'을 보여줬다.

페이즈3 들어 그리핀 레드는 라운드 승리를 차지하지 못한 채 하위권을 멤돌았다. 하지만 이번 1라운드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에란겔에서의 1라운드에 그리핀 레드는 '나라'의 신들린 경기력을 필두로 쿼드로와의 마지막 4:4 풀 스쿼드 교전에서 승리, 페이즈3 첫 라운드 승리를 거뒀다. 철제물 틈새를 시야 확보용으로 활용하는 센스가 돋보였다.

사녹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도 그리핀 레드가 좋은 결과를 냈다. 또 한 번의 라운드 승리였다. 일찌감치 자기장 중앙에 자리 잡았던 그리핀 레드는 자신들의 근방에 기절해있던 상대를 재빨리 잡는 등 기회를 잘 포착하는 능력을 선보였다. 마지막 OGN 엔투스 에이스와의 대결에서는 위기에 빠졌지만, 막판 집중력을 통해 또 한 번의 라운드 승리를 차지했다.

이로써, 그리핀 레드는 두 라운드를 합쳐 36점을 쓸어 담으며 강등권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2019 PKL 페이즈3 5주 2일 차 B, C조 경기 중간 결과

▲ PKL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