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독일 베를린 LE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2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롤드컵에 첫 출전하는 담원 게이밍은 '쇼메이커' 허수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연승한 담원은 당당히 D조 1위로 출발했다. 반면, C조는 세 팀이 1승 1패를 기록하며 팽팽한 순위 경쟁을 예고했다.

첫 경기부터 담원은 로얄 유스를 상대로 확실한 상체의 힘을 증명했다. 초반부터 봇 라인에서 데스가 나오면서 불안하게 출발하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부터 담원은 '쇼메이커-너구리'가 힘을 발휘하면서 승리를 굳힐 수 있었다.

2경기에서는 홍콩 애티튜드가 메가 e스포츠에게 역전승을 거뒀다. 홍콩 애티튜드는 퀸을 내세운 후반 사이드 운영으로 압박했고, 동시에 메가의 바론 버스트를 연이어 저지하면서 다급하게 만들었다. 운영과 여유에서 한 수위에 있던 홍콩 애티튜드가 '크래쉬' 이동우의 바론 스틸로 승리를 굳혔다.

담원의 3경기도 1경기와 마찬가지로 '쇼메이커'의 활약이 대단했다. 플라멩고e스포츠와 대결에서 한타를 지배하는, 딜량 1위의 레넥톤을 선보였다. '쇼메이커'는 롤드컵 첫 날부터 두 경기 연속 MVP에 선정될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했다.


이어진 경기에서 메가가 로우키와 난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서로 실수와 슈퍼플레이를 주고받으며 향방을 알 수 없는 경기를 펼쳤다. 승부는 한 방에 갈리고 말았다. 메가가 바론 지역에서 상대 정글러를 잡아내는 성과를 올리며 정신없는 양상 끝에 값진 승리를 챙겼다.

5경기는 담원에게 패배한 로얄 유스와 플라멩고의 대결이었다. 초반은 봇 라인에서 로얄이 주도하는듯 했으나 이어진 전투에서 승리를 이어간 플라멩고가 역전승에 성공했다. 게임 중반부터는 정글러 '쉬림프' 이병훈의 리 신과 미드 라이너인 '고쿠' 조이의 활약이 빛났다.

마지막 경기에서 C조의 홍콩 애티튜드와 로우키가 만났다. 로우키는 미드 라이너 '아티팩트'의 트리스타나 캐리력을 앞세워 확실히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9킬로 급격히 성장한 트리스타나의 앞점프가 끊이질 않으면서 로우키도 C조에서 1승을 챙겼다.

■ 2019 LoL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 1라운드 2일 차 결과

1경기 로얄 유스 패 vs 승 담원 게이밍
2경기 메가 e스포츠 패 vs 승 홍콩 에티튜드
3경기 담원 게이밍 승 vs 패 플라멩고 e스포츠
4경기 메가 e스포츠 승 vs 패 로우키 e스포츠
5경기 로얄 유스 패 vs 승 플라멩고 e스포츠
6경기 홍콩 에티튜드 패 vs 승 로우키 e스포츠

■ 2019 LoL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 조별 순위

A조
클러치 게이밍(1승 1패)
맘모스(1승 1패)
유니콘스 오브 러브(1승 1패)

B조
스플라이스(2승 0패)
이수러스 게이밍(1승 1패)
디토네이션 포커스미(0승 2패)

C조
홍콩 애티튜드(1승 1패)
로우키 e스포츠(1승 1패)
메가 e스포츠(1승 1패)

D조
담원게이밍(2승 0패)
플라멩고 e스포츠(1승 1패)
로얄 유스(0승 2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