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의 좋은 평가가 완벽하지 않은 날 더 완벽하게 만들어준다."

'더샤이' 강승록이 스페인 마드리드 팔라시오 비스탈레그레 경기장에서 열린 2019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넉아웃 스테이지 1경기에서 그리핀을 잡고 무대에 올랐다. '샥즈'의 진행과 박지선 통역의 도움으로 방송 인터뷰를 마쳤다.

그는 자신과 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주위에서 쏟아지는 '더샤이'에 대한 관심과 기대에 대해서는 "주변의 좋은 평가들이 완벽하지 않은 나를 더 완벽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며 겸손함과 자신감을 동시에 드러내기도. 디펜딩 챔피언으로는 수식어와 함께 대회에 출전 중인 것에 대한 질문에는 "우리 팀 앞에 그런 수식어가 붙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면서 "모든 상황을 재밌게 느껴지도록 해주는 요소"라고 했다.

3세트에는 IG가 '바이퍼' 박도현의 자야에게 펜타킬을 내주며 패배했다. 이에 대해서는 의외의 답변을 내놨다. '더샤이'는 "펜타킬은 원래 바텀 라이너가 기록하기 쉬워 딱히 신경쓰지 않았다. 오히려 첫 세트 때 '재키러브'가 펜타킬을 기록할 수 있었는데 우리가 빼앗아서 미안한 마음이 더 강했다"는 센스 있는 대답을 했다.

마지막으로 2경기 펀플러스 피닉스와 프나틱의 대결 승자를 예측해달라고 하자, '더샤이'는 "중국 팀이라 펀플러스 피닉스를 응원해야 하는데 작년 롤드컵에서 프나틱과의 인연이 있어서 프나틱이 올라왔으면 한다"고 답해 현지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