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스페인 마드리드 팔라시오 비스탈레그레에서 펼쳐진 2019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 1경기 펀플러스 피닉스와 IG의 대결에서 펀플러스 피닉스가 3:1로 승리를 거두며 첫 롤드컵 진출에 결승까지 안착했다.

다섯 명 모두가 골고루 활약을 펼친 끝에 얻은 승리지만, 무엇보다 상대의 핵심이었던 '더샤이' 강승록을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고, 오히려 압박을 가했던 '김군' 김한샘의 활약이 대단했다. '김군' 김한샘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오늘 이겨서 정말 기쁘다. 이전 경기들은 내가 못한 게 많은데 오늘은 더 나아서 다행이다"며 인터뷰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후 "다전제 경기라 준비를 굉장히 철저하게 했고, 상대가 뭘할지 생각했던 예측들이 잘 맞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더샤이'와 대결에 대해서는 "일단 '더샤이' 선수가 워낙 잘해서 될 대로 되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 특정 챔피언 상대로 잘 준비한 게 잘 통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오늘 최고의 난전, 킬이 많이 나온 경기에 대해 "아무 생각 없이 싸우기만 했다. 팀원들이 싸우자하면 싸웠을 뿐이다. 긴장된 건 없었고, 평소 우리의 플레이를 보여줬다. 내일 경기는 누가 이길지는 모르겠지만, G2가 우리와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겨뤄보고 싶다"고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