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개발사 펀컴은 현재 독일 쾰른에서 개최되고 있는 GC2009에서 자사가 서비스하고 있는 MMORPG 에이지오브코난의 첫 번째 확장팩 라이즈 오브 갓슬레이어(Rise of Godslayer)를 공식 발표했다.


이미 펀컴은 지난 6월 말 '타란티아의 갱들'이라고 이름 붙여진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지역과 아이템, 퀘스트 등을 보강하고, 2008년 첫 출시 이후 부터 불거져 오던 버그 문제를 다수 해결한 상태. 그래서 이번 첫 번째 확장팩 발표에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머나먼 동쪽의 나라인 키타이 제국(the Empire of Khitai)을 주요 무대로 삼고 있는 이번 확장팩에서는 탐험할 수 있는 새로운 지역과, 퀘스트, 스토리, 던전을 비롯해서 신규 종족으로 '키탄'이 등장할 예정.


키타이제국은 키타이 관문과 북쪽 초원지대, 초자인 영지, 카라 코룸, 그리고 파이캉, 총 다섯 개의 플레이 지역으로 나눠져 있으며, 각 지역은 자신만의 던전과 인스턴스 지역을 가지게 된다. 최종 레이드 던전은 마지막 지역인 파이캉에서 찾아볼 수 있다.


라이즈 오브 갓슬레이어의 배경스토리는 코난 세계관을 창조한 로버트 E. 하워드의 원작 소설 중 "코끼리의 탑"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원작에서 코난 왕이 키타이 제국의 코끼리 왕을 무찌르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에이지오브코난 제작진은 동양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키타이 제국을 게임 상에서 표현하기 위해 중국과 한국, 그리고 일본 등 아시아권의 고대 문화를 많이 참고했다고 밝혔다.


전투시스템도 많이 개선되어 새로운 어빌리티와 스펠, 콤보 등이 대거 추가, 더욱 깊어지고 정교해진 전투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확장팩에서는 평판 플레이가 추가되어 플레이어는 각 지역마다 저마다 다른 평판 세력과 마주치게 되고, 어떤 평판 세력에 들어갈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기존 탈것 외에 호랑이와 늑대, 두 종류의 새로운 탈 것도 추가된다. 새로운 탈것은 상인이 바로 판매하는 형태가 아닌, 맨몸인 채로 플레이어가 새끼를 포획한 후, 충분히 사람이 탑승할 수 있을 때까지 육성해야 하는, 마치 '펫'을 키우는 방식으로 제공될 예정이어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펀컴은 에이지오브코난의 첫 번째 확장팩 라이즈 오브 갓슬레이어의 출시일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몇 차례의 테스트 과정을 거친 후에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에이지 오브 코난의 한국 퍼블리셔인 네오위즈의 공식 보도자료 전문이다.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상엽)는 2009년 하반기 공개 예정인 하드코어 MMORPG ‘에이지 오브 코난(Age of Conan)’의 대규모 확장팩 ‘신을 죽이는 자의 등장(RISE OF THE GODSLAYER)’을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19일부터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에이지 오브 코난’을 개발한 펀컴(Funcom)이 확장팩 내용을 발표한 것.

하이보리아 지역 너머의 키타이 제국까지 탐험할 수 있게 될 확장팩 ‘신을 죽이는 자의 등장’에서는 새로운 종족과 지역이 추가되며, 기존 에이지 오브 코난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AA(alternate advancement) 시스템의 추가로 새로운 공격 기술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에이지 오브 코난의 감독이자 총 제작자인 크렉 모리슨은 “이번 확장팩의 목적은 탐험할 수 새로운 지역을 보다 많이 제공하는 것으로, 플레이어들은 키타이 제국을 탐험하면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방식의 퀘스트와 이야기를 만나게 될 것이다”며, “특히 지난 1년 간 플레이어들이 요청했던 여러 가지 기능과 콘텐츠들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한층 완성도 있는 게임을 탄생시켰다”고 밝혔다.

키타이는 코난이 모험가 시절이었던 20년 전에 일으킨 코끼리 탑 사건의 영향으로 혼란에 빠진 지역이다. 코끼리 탑에 갇혀있던 신 야그-코샤가 죽음으로써 그를 숭배하던 부족을 중심으로 사악한 혼돈의 기운이 키타이 전역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찬란한 문명을 자랑했던 키타이 제국은 타락과 부패로 인해 점차 몰락의 길에 빠지기 시작했으며 타락에 빠진 자들과 이에 저항하는 자들의 전쟁으로 분열되었다. 플레이어는 키타이 제국을 혼란에 빠지게 만든 원인을 찾아내 키타이를 파멸로 이끌려는 혼돈의 세력과 맞서 싸우게 된다.

에이지 오브 코난과 그 첫 번째 확장팩인 ‘신을 죽인 자의 등장’에서 플레이어들은 더욱 다양하고 풍부한 모험을 경험하게 된다.확장팩 ‘신을 죽이는 자의 등장(RISE OF THE GODSLAYER)’에 추가되는 핵심 요소는 다음과 같다.


- 키타이인 : 키타이 제국을 고향으로 둔 이 투사들은 검은 머리와 눈, 황색 피부 등 아시아인의 특징을 갖고 있다. 이들은 아킬로니아, 시메리아, 스티지아인과 같이 토타지 지역에서 시작하지만 고향인 키타이로 돌아가기 위한 새로운 내용의 모험을 경험하게 된다.

- AA시스템 : 기존의 경험치를 통한 레벨업 방식이 아닌 새로운 방식의 성장시스템을 통해 강력한 신규 특성과 기술을 획득하는 것이 가능하다.

- 세력시스템 : 키타이 제국을 모험하며 다양한 세력들과 관계를 맺고 새로운 퀘스트와 보상을 얻을 수 있다.

- 새로운 탈 것 : 특정 세력에서는 새로운 형태의 늑대와 호랑이 탈 것을 제공한다. 퀘스트를 통해 전투 기술과 탈 것으로써 능력을 획득시켜야 한다.

네오위즈게임즈는 공식 홈페이지(http://conan.pmang.com)를 통해 확장팩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을 소개하고, 관련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