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온 블레이드가 짜임새 있는 좋은 경기력으로 LCK 신입생 APK 프린스를 상대로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APK 프린스는 '하이브리드' 이우진이 베인으로 탑을 향하는 독특한 전략을 시도했다. 첫 득점도 APK 프린스였다. '쿠마' 박현규의 올라프가 초반 미드를 노려 '지인' 권지인의 신드라를 잡았다. 그러나 이후 득점은 브리온 블레이드가 착실히 쌓았다.

미드에서 역으로 갱킹으로 통해 갚아주는 데 성공한 브리온 블레이드는 상대 탑, 정글을 한 번씩 잡아냈다. 그리고 약 9분 경 먼저 협곡의 전령 사냥을 시도한 APK 프린스, 브리온 블레이드는 이를 가만히 냅두지 않았다. 5인 전원이 모두 합류해 큰 전투가 펼쳐질 뻔 했는데, APK 프린스는 위기의 상황에서 잘 후퇴에 성공했다.

하지만 말 그대로 다행에 불과했고, 전령 하나를 챙기는 코스트가 너무 과했다. 오히려 분위기는 브리온 블레이드에게 넘어갔다. 브리온은 긴장한 기색도 없이 팀원 모두가 제 역할을 해냈다. 특히 미드 라이너인 '지인' 권지인의 신드라가 눈부셨다.

23분 기준 글로벌 골드도 브리온 블레이드가 5천 이상 앞서나갔으며, 오브젝트나 시야 면에서도 더 장악하고 있었다. APK는 베인을 중심으로 사이드 운영을 노렸지만, 브리온의 단단한 팀워크에 무용지물이었다. APK도 마지막 즈음 한타에서 승리하긴 했다. 그러나 다시 태어난 브리온 블레이드 챔피언들에게 뒤를 잡히며 대부분이 전사해 결국 브리온 블레이드가 먼저 승리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