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2019 LoL KeSPA컵 울산' 1라운드 16강 3일 차 경기가 진행된다. 1경기에서는 스토브 리그의 가장 큰 수혜자로 불리는 젠지 e스포츠와 '2020 LoL 챌린저스 코리아'에 합류한 신인팀 GC 부산 어센션이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봇 듀오를 제외한 상체 라인에 변화를 예고했던 젠지 e스포츠는 이번 이적 시장의 최대어 '클리드' 김태민과 '비디디' 곽보성을 영입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3년 재계약을 확정한 젠지의 영원한 에이스 '룰러' 박재혁과 함께 우승권 멤버를 완성했다는 평가다.

지난 스토브 리그 때에도 많은 팀들의 러브콜을 받았던 '클리드'는 2019 시즌 SKT T1에서 자신의 값어치를 더욱더 끌어올렸다. 무대를 가리지 않는 기복 없는 플레이와 다방면에서 뛰어난 능력치는 최고의 정글러라는 찬사를 이끌어내기까지 했다. '비디디'는 비록 팀은 하위권에 머물렀으나, 여전히 고평가를 받는 미드라이너다.

젠지 e스포츠는 여기에 '라스칼' 김광희를 추가하며 밸런스를 맞췄다. '라스칼'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수 있는 탑라이너다. 아군의 지원없이도 묵묵히 탑을 지키고, 한타 때 존재감을 드러내는 그의 스타일은 캐리력 높은 젠지 e스포츠의 미드-원딜 쪽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

'반지원정대'를 꾸린 젠지 e스포츠는 로스터 발표 후 약 한 달의 시간이 지난 크리스마스 당일 KeSPA컵에서 첫 발을 내딛는다. 상대는 이제 막 챌린저스 코리아에 입성한 GC 부산 어센션. 아무래도 신인 선수로만 꾸려진 팀인만큼 젠지 e스포츠의 승리가 예상되는 바다. 과연, '2020 젠지 e스포츠'는 첫 공식 무대에서 얼만큼의 합과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 2019 LoL KeSPA컵 울산 16강 3일 차 일정

1경기 젠지 vs GC 부산 어센션 - 25일(수) 오후 5시, 강남 넥슨 아레나
2경기 팀 다이나믹스 vs 아수라
* 3판 2선승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