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쳐3'에 이어 기기 한계를 초월한 스위치 게임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락스타 게임즈의 오픈 월드 대작 '레드 데드 리뎀션2'의 닌테도 스위치 출시와 관련된 루머가 연이어 쏟아지고 있다.
스페인의 온라인 판매 업체 인스턴트 게이밍은 현지 시각으로 2일, '레드 데드 리뎀션2'의 스위치 버전 페이지를 오픈했다. 해당 페이지에는 'Red Dead Redemption 2 Switch'라는 제목과 함께 게임의 상세 소개가 실려있다. 특히 해당 사이트 소개 내용에는 이미 출시된 게임의 PC 버전은 즉시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스위치 버전의 2020년 출시를 별도로 안내하고 있다. 이에 게임의 닌텐도 스위치 표기가 단순 실수가 아님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비슷한 사례는 지난해 3월에도 있었다. 대형 유통업체 타깃의 오스트레일리아 지점은 '레드 데드 리뎀션2'의 스위치 버전을 PS4, XBOX ONE 버전과 함께 표기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다만 당시 타깃은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는 인스턴트 게이밍과 달리 즉시 표기 오류를 인정하고 카탈로그 페이지를 교체한 바 있다.
지난 25일에는 '레드 데드 리뎀션2' 게임 속 닌텐도 스위치 프로 컨트롤러 UI 텍스처가 유출되기도 했다. 당시에는 '레드 데드 리뎀션2'의 스태디아 버전이 닌텐도 스위치 프로 컨트롤러를 지원하는 것이 알려지며 스위치 출시가 아닌 패드 지원에 그치는 것으로 일단락되는 듯했다. 하지만 이번 인스턴트 게이밍의 플랫폼 공개로 정말 게임의 스위치 버전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기대함이 한층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스위치 버전 '레드 데드 리뎀션2' 출시는 정말 가능할까? 대다수의 외신과 게임 팬들은 그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닌텐도 스위치는 휴대용과 거치형 기기의 하이브리드 기기를 표방하는 만큼 PS4, XBOX ONE보다 낮은 성능을 가졌다. 이에 락스타 게임즈 최고의 비주얼 퀄리티를 자랑하는 '레드 데드 리뎀션2'의 품질을 옮겨오기 쉽지 않다. 또한, PC 버전 이식 후 발생한 최적화 문제와 콘솔에는 없던 다수의 버그 등이 출시 초반 흥행을 방해했던 만큼 스위치 이식에도 어려움이 크리라 예상 가능하다.
일각에서는 '위쳐3'의 예를 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2019년 10월 스위치로 이식된 '위쳐3'는 빼어난 그래픽과 방대한 지역을 배경으로 하는 오픈 월드 게임임에도 놀라울 정도의 최적화를 선보였다. 특히 램 용량을 제외하면 '레드 데드 리뎀션2'와 '위쳐3'의 PC 버전 최소-권장 사항이 비슷한 수준이기에 '레드 데드 리뎀션2' 스위치 이식 가능성을 조금이나마 높이고 있다.
한편, CD프로젝트와 함께 '위쳐3'의 포팅을 담당한 세이버 인터랙티브의 COO 팀 윌리츠는 지난 27일 미공개 작품을 스위치로 이식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과연 해당 작품이 '레드 데드 리뎀션2'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벤 주요 뉴스
▶ [순위] 스무 살 된 '판타지 라이프', 마비노기 6계단 상승 [4] | 김규만 (Frann@inven.co.kr) | 05-27 |
▶ [뉴스] 베트남 하노이에 '데프트' 나서자, 10만 명 모였다 [6] | 이두현 (Biit@inven.co.kr) | 05-27 |
▶ [뉴스] 한국 진출 본격화 아야네오, "15% 매출의 중요한 시장.. [10] | 윤홍만 (Nowl@inven.co.kr) | 05-27 |
▶ [동영상] 싸우는 젊은 총리, 철권8 '리디아 소비에스카' 트레일.. [0] | 박광석 (Robiin@inven.co.kr) | 05-27 |
▶ [동영상] 탄식과 비명 자아내는 ALTF4 후속작, '아이 돈트 폴' [3] | 박광석 (Robiin@inven.co.kr) | 05-27 |
▶ [리뷰] 작고 가볍고 예쁜 안드로이드 UMPC - 아야네오 포켓 S [0] | 양영석 (Lavii@inven.co.kr) | 05-27 |
▶ [포토] 어떤 추억은 돈으로 살 수 있다, 20회 맞은 레트로 장.. [6] | 이두현 (Biit@inven.co.kr) | 05-26 |
▶ [뉴스] 기업형으로 진화한 '게임핵'...게임위, 5년간 26,925건.. [4] | 이두현 (Biit@inven.co.kr) | 05-26 |
▶ [포토] e스포츠부터 야시장까지, PlayX4 채운 '이터널 리턴' [0] | 이두현 (Biit@inven.co.kr) | 05-25 |
▶ [칼럼] 지금의 '게임 장르 구분', 최선인가? [15] | 정재훈 (Laffa@inven.co.kr) | 05-25 |
▶ [포토] 1.5주년 맞은 '니케' "지휘관을 만나서 다행이에요" [2] | 윤서호 (Ruudi@inven.co.kr) | 05-25 |
▶ [뉴스] 라이엇, 페이커 헌정 '불멸의 전설 아리' 스킨 공개 [100] | 이두현 (Biit@inven.co.kr) | 05-25 |
▶ [인터뷰] 이제는 콘솔에 도전하는 '마녀의 샘R' [26] | 양영석 (Lavii@inven.co.kr) | 05-24 |
▶ [뉴스] 태풍으로 진화한 중국 게임업계의 '젊은피' [29] | 윤서호 (Ruudi@inven.co.kr) | 05-24 |
▶ [인터뷰] 핵심과 새로움, '플라티나 랩'이 그리는 리듬 게임 [4] | 강승진 (Looa@inven.co.kr) | 05-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