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많은 걸작 게임들이 있다. 올해 신작들로 대히트를 친 젤다의 전설 시리즈와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만 해도 그렇고, 폴아웃 시리즈나 갓오브워 시리즈, 헤일로, 콜오브듀티나 블리자드의 게임들까지, 일일이 언급하면 너무 길어지지만 하여간 대단한 게임은 너무나 많다.

하지만, 이 모든 게임들도, 훌륭한 게임이며 대단한 게임일지언정 비교 대상으로 이 게임 시리즈를 놓으면 긴장할 수 밖에 없다.

'GTA(Grand Theft Auto)'

'위대한 차 도둑'이라는, 별난 이름의 이 게임 시리즈는 셀 수 없이 많은 게임 중에서도, 단언컨대 최고의 위상을 지닌 시리즈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단, 규모부터 다르다. GTA4 개발 당시 개발비만 약 1억 달러(약 1,200억 원)이 소모되어 기네스 북에 올랐고, 이 기록을 차기작인 GTA5가 약 2억 6천 500만 달러로 경신했다. 그리고, 이번 작품인 'GTA6'는 무려 전작의 9배에 금액이 소모되었다고 알려졌으며, 추정치는 최소 20억 달러, 한화로 약 2조 6천억 원에 이른다.

당연히, 판매량 면에서도 세계에서 비교할 대상이 몇 없다. 전작인 'GTA5'의 총 판매량은 1억 9천만 장. 한국 전체 인구의 4배에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했는데, 이를 넘어서는 기록은 모장의 마인크래프트(약 3억 장)뿐이다. 다른 유명한 게임들은 대부분 5천만 장 이하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서 염두에 두어야 할 건, 전체 이용가로 분류된 마인크래프트에 비해 'GTA5'는 온갖 딱지가 다 붙은 성인용 게임이라는 점이다.

그렇기에, 10년 만의 발표임에도 팬들은 비난하기보단 환호했다. 예상 출시 시기인 2025년이면 무려 12년 만의 후속작이 되지만, 그만큼 대단한 게임이 될 걸 확신하니까. 아쉬운 점은, 첫 공개 영상이 고작 1분 30초 분량이라는 것. 개인적으로는 3분 정도는 되었으면 좋겠다고 여겼는데, 기다림이 너무 길었다.

그래도 괜찮다. 그 1분 30초 안에, 'GTA6'가 어떤 게임인지 알 수 있는 장면은 결코 적지 않으니까.



GTA6의 무대는 '레이오나이다' 주(State)다. 현실의 플로리다를 배경으로 하는 이 지역은 플로리다주의 가장 큰 도시인 '마이애미'를 모티브로 한 가상의 도시인 '바이스 시티'를 포함하고 있다. 바이스 시티는 시리즈 전작(1편, 바이스 시티, 바이스 시티 스토리즈)에서 몇 차례 다뤄진 바 있다.

본작에서의 차이점이라면, '바이스 시티' 그 자체에 집중했던 기존 작품들과 달리 바이스 시티를 포함한 광역권을 전부 다 다루고 있다는 점. '레이오나이다' 주는 전작인 GTA6의 '산 안드레아스' 주처럼 거대한 섬으로 되어 있는데, 이는 게임 내에서의 지역 경계 표기를 위한 일종의 게임적 허용이라 볼 수 있다.

▲ 유출된 레이오나이다 주의 지도, 5편의 무대 산 안드레아스와의 비교

그리고, 영상 속 '레이오나이다' 주의 모습은 모티브인 '플로리다'의 실제 모습과 굉장히 흡사하다. GTA5의 무대인 '산 안드레아스'와 '로스 산토스'도 현실 속 모티브가 되어 준 캘리포니아와 로스 엔젤레스를 매우 닮은 모습으로 그려졌는데, 이번 작품 또한 모티브를 충실히 따라간 셈이다.

단순 지형 외에도, 이번 영상의 초점은 오로지 'GTA6'라는 게임이 어떤 세계에서 어떤 분위기를 유지하는지를 알리는데 맞춰져 있다. 새로운 시스템이나 기믹, 특징 등이 아닌, 게이머가 활동할 무대 그 자체가 어떤 환경인지 마치 나열하듯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지금부터, 이를 하나하나 낱낱히 설명해볼까 한다. 바이스 시티, 그리고 레이오나이다, 나아가 'GTA6'가 어떤 분위기의 작품일지를 예상하며 말이다.


1. 돌아온 바이스 시티(마이애미)

바이스 시티는 현실의 마이애미 그 자체다. 휴양지로 이름 높은 마이애미 해변의 모습이나, 고급 아파트, 네온 사인이 즐비한 도시의 광경을 모두 보여준다. 바이스 시티는 게임 상에서는 해변과 몇 개의 섬, 산호군도로 이뤄진 것으로 묘사되었지만, 실제 마이애미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전체적으로 '베이 에이리어'와 같은 만 지형을 가진 게임 속 묘사와는 달리 실제로는 그냥 대서양 해변가다. 굉장히 멀지만 바다 건너에 바하마 제도를 포함하면 얼추 비슷한 모습이 나오긴 한다.

▲ '레이오나이다' 주의 가장 큰 도시인 바이스 시티

▲ 마이애미의 상징과 같은 야자수+고급 콘도 조합


▲ 미국 남부 감성의 올드 머슬카와 로우라이더 튜닝도 엿볼 수 있다.

▲ 첫 장면의 비행기는 'Why sixtynine when you can nine 1 nine'이라는 사인을 달고 가는데,
사소한 성적 농담부터 출시일에 대한 암시까지 여러 가지로 해석이 갈리고 있다.
가장 큰 설득력을 얻고 있는 추측은 마이애미의 클럽인 'e11even'의 패러디라는 것.

▲ e11even 클럽의 실제 모습

▲ 영상 속 표지판의 'Angstipan'은 'Phix'라는 제약회사의 상품인데, '감정을 치료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18~65세 환자는 극도로 주의해 사용해야 하며,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고 적혀 있다. Phix라는 제약 회사는 '화이자(Pfizer)'의 패러디이며, Angstipan은 니트로글리세린의 상품형 약제인 'Angispan'의 패러디이다. 실제 용도는 코카인 흡입으로 인한 혈관 수축으로 생길 수 있는 협심증의 치료 및 예방이지만 게임 내에서는 해리성 약물로 소개된다. 마약 부작용 치료제를 환각 성분의 약으로 치환하는 블랙 유머다.


2. 거대한 습지대(에버글레이즈 국립 공원)

현실에서는 마이애미에서 남서쪽에 위치한 거대한 습지로, 에버글레이즈라는 이름의 국립 공원이다. 게임 내에서는 따로 이름이 밝혀지지 않았으며, 트레일러에서는 '팬 보트(거대한 팬이 달린 배, 덕 보트라고도 칭함)'를 타고 습지를 가로지르는 모습이 나오는데, 얕은 수심이나 진흙 위도 미끄러지듯 주행할 수 있어 실제로 에버글레이즈 국립 공원의 주력 관광 상품 중 하나다.

또한 영상에서는 플라밍고(홍학) 무리도 볼 수 있는데, 실제로 플로리다 해안에는 미국 플라밍고가 꽤 서식하며, 에버글레이즈에서도 플라밍고 무리를 볼 수 있다.

▲ 마이애미 남서부의 에버글레이즈 국립 공원

▲ 습지를 가로지르는 팬 보트, 플로리다에 가면 실제로 타볼 수 있다.

▲ 실제 에버글레이즈에서 볼 수 있는 홍학 무리



3. 포트 갤혼, 켈리 카운티(소도시 및 교외 지역)

게임 내 레이오나이다 주는 '바이스 시티'외에도 몇 개의 소도시와 교외 지역으로 이뤄져 있는데, 포트 갤혼과 켈리 카운티는 이 중 지명이 드러난 몇 안되는 지역이다. 포트 갤혼의 경우 상단의 유출된 지도에도 드러나 있는데, 해당 지역이 맞다는 확인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만약 맞다면 현실 상으로는 '탬파', 혹은 '포트마이어스'가 이에 해당하며, 명명으로 보아 '포트마이어스'가 유력한 모티브로 여겨진다.

켈리 카운티의 경우 위치가 특정되지는 않았지만, 영상에서 볼 수 있는 표지판으로 유추해볼 때 이들이 달리는 도로는 현실의 826번 도로(우측에 다운타운이 위치한 마이애미 시내 고속도로)가 되며, 켈리 카운티로 가는 서쪽 404번 도로는 현실의 41번 도로로 추정된다. 켈리 카운티의 위치는 마이애미의 서쪽, 혹은 북서쪽에 해당하는 공간으로 추측된다.

▲ 실제 플로리다는 이렇게 생겼다.

▲ 영상에서 잠깐 스쳐 지나간 '포트 갤혼'의 이름

▲ 교외 지역에 해당하는 켈리 카운티의 이름도 드러났다.

▲ 현실로 대응하면 붉은 원 속 위치가 영상의 위치에 가까울 것으로 추측


레이오나이다 주의 또 한 가지 특징적 지형은 '물'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 해변과 섬으로 이뤄진 지역답게 레이오나이다는 물이 굉장히 많은 지역인데, 그렇다 보니 엄청나게 다양한 수상 이동 수단이 등장한다. 특히, 꽤 큰 크기의 요트부터 어마어마한 크기의 컨테이너 화물선도 등장하는데, 전작의 경우 항공쪽에 힘을 기울였기에 대형 여객기까지 조종이 가능했다는 걸 생각하면 6편에서는 대형 화물선을 몰아볼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 GTA 시리즈는 등장하는 대부분의 탈것을 실제로 조종할 수 있게끔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 대형 화물선이나 거대한 요트도 몰아볼 수 있을 것으로 추정

▲ 수상 이동 수단이 상당히 많이 보인다.


4. 흔한 레이오나이다의 일상

영상의 중반부(41초)부터는 온갖 기행과 기이한 장면들이 SNS의 숏 폼 형태로 가공된 장면들이 등장하는데, 장도리 두 자루를 쥔 아주머니부터 길거리를 어슬렁대는 악어까지 온갖 기상천외한 장면들이 등장한다.

놀랍게도 이 중 대부분은 실제로 일어난 일(...)이다. 이는 10년 전부터 알음알음 번지고 있는 '플로리다 맨' 밈의 일종인데, 말 그대로 플로리다에서 벌어지는 기행을 희화하는 밈이다. 국내 유저들이 이해하기 쉽게 비교하면 '흔한 불곰국의 XXX'나 '흔한 대륙의 XXX'로 제목이 붙는 자잘한 유머글과 비슷한 느낌. 실제 장면들과 비교하면 어느 쪽이 게임이고 어디가 실제인지 구분하기 어렵지만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 솔직히 찾아보기 전까지는

▲ 역시 GTA는 GTA다 싶었는데

▲ 놀랍게도 진짜 다 있어서

▲ 세상이 이래도 되나 싶었다...


5. 두 명의 주인공, '루시아'와 'X'

본 작의 주인공은 두 명이다. 대부분의 게임 시리즈가 몰입을 위해 한 명의 주인공을 내세우고,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게 만든다는 걸 고려하면, GTA 시리즈는 게이머가 직접 만드는 주인공이 아닌, 만들어진 주인공을 내세우며 주인공의 수도 들쑥날쑥한 편이다. 'GTA4'의 경우 본작의 주인공은 '니코 벨릭' 1명이지만, 확장팩 '발라드 오브 게이 토니'는 '루이스 페르난도 로페즈'가 주인공을 맡고 있으며, 전작만 해도 '프랭클린', '마이클', '트레버'의 3인 주인공을 내세웠으며, 구작인 1, 2편으로 가면 무려 주인공이 8명씩이다.

이는 게이머가 직접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 경험하는 보편적인 게임 경험과 달리 GTA 시리즈는 일종의 드라마를 보는 형태로 만들어진 이야기를 경험하는 과정을 따르기 때문인데, 락스타 게임즈의 다른 시리즈인 '레드 데드 리뎀션'또한 유사한 구조를 띄고 있다.

▲ 본작의 주인공 '루시아'와 '제이슨(가칭)'

주인공은 남녀 페어로 이뤄져 있으며, 여성 주인공의 이름은 '루시아'. 남성 주인공은 공식적으로 이름이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유출 건에서 '제이슨'이라는 이름으로 불렸기에 대부분 '제이슨'으로 부르고 있다. 영상에서는 이 중 '루시아'에 대한 정보만 제한적으로 공개되었는데,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감옥'에서 시작한다는 것. 주인공이 여성이라는 점은 크게 놀라운 일이 아닌데, GTA 1편의 경우 8명의 주인공 중 4명이 여성이었다. 서사 상 그리 중요한 건 아니었지만 말이다.

때문에, 도입부가 '탈옥'이 될지 '출소'가 될지는 알 수 없으나, '감옥'이 주된 플레이 시퀀스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요소다.

▲ 감옥에서 시작하는 루시아의 이야기

▲ 우측 하단의 가족 사진으로 보아 트레버 필립스와 같은 막장 인성은 아닌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아직까지 알 수 없는 부분은 이 두 명의 주인공이 과연 어떤 관계로 엮여 있냐는 것. GTA 시리즈의 주인공 대부분이 범죄 파트너라는 건 딱히 비밀도 아니지만, 단순한 비즈니스 관계 이상이라는 건 확실하다.

▲ 그냥 비즈니스 사이라기엔 좀 끈적한데 또 로맨스까진 아닌것 같고.

하지만, 둘 사이가 연인 관계라기엔 GTA라는 시리즈 자체가 달달한 감성과는 매우 거리가 멀고(GTA에 등장하는 커플 대부분은 불륜 관계 혹은, 쇼윈도 부부거나 최소 둘 중 하나는 문제가 있는 인물이었다) 영상 속 인물들의 분위기 또한 로맨틱보단 사뭇 비장해 보이기에 서로 다른 길을 걷던 남매, 혹은 친구 정도의 사이로 추측된다.

남성 주인공의 경우 몇 가지 추측이 더해지는데, 범죄 꿈나무라 보기엔 너무나 얌전하게 생긴 모양새가 그 이유다. GTA이 역대 주인공 중 대부분은 짧은 머리를 하고 다녔지만, 그럼에도 인상만 보면 험악하기 그지없었는데, 제복만 입혀 두면 경찰이라 해도 믿을 정도로 정의롭게 생긴 외모 덕에 마음을 바꿔먹은 경찰 출신이 아닐까 하는 가정도 해볼 수 있다.

▲ 두 명의 주인공에 대한 정보는 조금 더 기다려야 확실해질 것 같다


6. 거대해진 규모와 발전된 기술

배경과 서사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이미 거대했던 전작보다 훨씬 더 커진 게임 자체의 규모와 기술적 발전이다.

가장 먼저 보아야 할 건 게임의 주 무대 중 하나인 '바이스 시티'의 스카이라인. 전작인 '로스 산토스'는 대부분 저층 빌딩들로 구성되었으며, 중심가인 다운타운 지구만 고층 빌딩이 늘어선 구조였는데, 이는 실제 모티브인 LA 또한 비슷한 모양새를 띄고 있기 때문이긴 하다.

하지만 본작의 '바이스 시티'는 실제 모티브라는 핑계를 감안해도 로스 산토스에 비해 압도적인 스카이라인을 보여준다. 오픈 월드 게임 중 이 정도로 고층 빌딩이 많은 게임은 없었으며, 그나마 비교 가능한 게임은 '사이버 펑크 2077'의 나이트 시티 정도다. 고층 빌딩의 확장은 Z축의 공간 구성도 고려해야 하기에 평면적 공간 확장보다 훨씬 더 거대한 확대를 의미한다. 물론, 모든 건물의 내부를 구현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실내나 건물 옥상에서 연출된 장면도 함께 보이는 만큼 그냥 자리만 차지하는 건물들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 '로스 산토스'의 스카이라인

▲ 그리고 '바이스 시티'의 스카이라인

▲ 빌딩 최상층에서 연출된 장면도 있는 만큼 전부 속 빈 강정은 아닐 것으로 추측

▲ 실내 장면도 확인할 수 있다.

기술적인 면에서 단적으로 보이는 부분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놀랍도록 발전한 광원과 물 그래픽. 물 그래픽은 결국 유체의 물리 효과와 빛의 투과 정도를 조합해 자연스러운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핵심이기에 결과적으로는 빛의 조형이 큰 역할을 차지하는데, 이 부분에서 전작과 비교해도 굉장히 자연스워진 걸 알 수 있다. 전작만 해도 비주얼 면에서 부족한 게임은 아니었기에 크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지만, 나란히 놓고 비교해보면 차이가 확실하다.

▲ 유체유동과 광원 모두 확실히 진보

▲ 5편의 그래픽도 나쁘진 않았지만

▲ 직접 비교해보면 또 다르다.

바로 위 이미지에서 살펴볼 수 있는 또 다른 놀라운 점은 인물의 체형이 제각각 다 다르다는 점이다. 오픈 월드 게임 대부분은 너무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기 마련이라 보통 몇 가지 골격을 스테레오 타입으로 잡아두고 옷이나 피부 톤, 눈동자 색 등의 변경을 통해 다양한 인간상을 만들어낸다. 수많은 좀비를 만들었다는 '데드 아일랜드2'의 사례도 이와 같은 경우다.

하지만, GTA6의 장면 속 인물들은 골격부터가 다르다. 당장 화면 좌측의 여성 세 명만 보아도 어깨 넓이부터 신장, 골반의 높이와 근밀도, 피부 톤 등이 모두 다르다. 영상 내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의 모습을 봐도 비슷한 모습을 찾기 어려울 정도. 이는 락스타 게임즈가 굉장히 많은 골격 타입을 만들어냈거나, 체형 요소를 난수화해 무작위로 인물이 구성되게 만들었다는 뜻인데, 후자의 경우 모든게 랜덤이라는 점에서 너무 이상하거나 불쾌한 골짜기가 느껴지는 인물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리스크가 있다.

한 명 한 명 엑스트라가 아니라 다 깎아낸 인물일 수도 있겠지만, 그러기엔 트레일러만 해도 등장하는 인물이 너무 많다. 물론 GTA6에 등장하는 모든 NPC가 전부 다 자연스러운 차이를 지니도록 만들어지진 않았겠지만, 게이머가 골격을 특정할 수 없는 수준에만 이르러도 굉장한 진보를 이뤄냈다 할 수 있다.

▲ 영상 속 등장 인물들의 모습과 체형이

▲ 전부 다 조금씩이나마 다르다.

▲ 지금까지의 오픈 월드 게임에서는 한 번도 본 적 없었던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