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본에서는 매우 많은 몬스터가 추가됐다. 아이스본 시작과 함께 추가된 몬스터만 무려 27종이며, PS4 기준으로는 추가 업데이트로 3종의 몬스터가 더 추가된 상태다. 게다가 신규 몬스터들은 월드 시절의 몬스터와 비교하면 사냥 난이도가 상당히 높아져 이제 막 설산에 도착한 헌터들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신규 몬스터들에게도 약점은 존재한다. 처음 마주칠 때는 알기 어렵지만, 몬스터 도감의 정보와 경험을 통해 그들의 약점을 파악할 수 있고, 약점을 공략해 몬스터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반대로 몬스터 사냥 시 주의해야 할 점도 있으니 이를 참고해 더 효율적인 사냥을 즐기길 바란다.

▲ 몬스터 도감에는 생각보다 많은 정보가 들어가 있다



▣ 아이스본 몬스터들의 특수 패턴 정리

○ 토비카가치 아종

토비카가치 아종은 마비와 독 속성 공격을 사용하는 몬스터다. 꼬리와 관련된 공격은 대부분 중독을 유도하며, 이미 중독된 상태에서 한 번 더 독 속성을 공격에 당하면 맹독 상태에 빠진다. 그냥 놔둬도 버틸만한 일반 중독과는 달리 맹독 상태에서는 체력이 순식간에 빠져나간다. 따라서 독 내성 스킬을 챙기거나 해독제, 한방약을 지참하는 것이 좋다.


○ 파오우르무 아종

파오우르무 아종은 일정 시간 동안 필드에 남는 수면 구름을 사용한다. 그리고 자신이 만든 수면 구름을 퍼뜨리는 패턴도 있어 수면과의 싸움이 시작된다. 그러나 미리 수면 내성 스킬을 챙기면 수면을 걱정할 필요가 없어 사냥 난이도가 낮아진다. 만약 다른 몬스터를 사냥하는 도중에 파오우르무 아종이 난입했다면 수면 구름을 몬스터 사냥에 역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벨리오로스

벨리오로스, 티가렉스, 나르가쿠르가처럼 앞다리까지 사용해 4족보행하는 비룡종은 앞다리가 약점이다. 양쪽 앞다리를 부위 파괴하면 경직을 유도할 수 있고, 해당 몬스터들의 공격 능력이 낮아진다. 특히, 벨리오로스는 앞다리가 파괴될 때마다 대경직이 발동하므로 앞다리를 파괴하는 것만으로도 두 번의 대경직을 유도할 수 있다

게다가 앞다리가 모두 파괴된 이후에는 대부분의 공격 패턴이 큰 폭으로 약화된다. 예를 들어 공중에서 얼음 브레스를 발사하고 나서 헌터를 향해 돌진하는 패턴이 있는데, 앞다리가 모두 파괴된 상태에서는 돌진한 후에 미끄러지면서 큰 빈틈이 생긴다.

따라서 벨리오로스를 사냥한다면 앞다리를 먼저 파괴하길 추천한다. 만약 부위 파괴가 어렵다면 '파괴왕' 스킬을 추가해 부위 파괴 효율을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벨리오로스의 약점인 앞다리를 부위 파괴하면 대경직 발동

▲ 양쪽 앞다리가 파괴된 벨리오로스가 공중에서 돌진한 후에 혼자 미끄러져 빈틈을 노출하고 있다


○ 나르가쿠르가

나르가쿠르가는 비분노 상태일 때 구멍 함정에 걸리지 않고, 오히려 파괴한다. 그래서 구멍 함정은 분노 상태일 때나 마비 상태일 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나르가쿠르가가 헌터에게 꼬리를 크게 내려찍는 패턴을 연속으로 사용하다 보면 땅에 꼬리가 박혀 일정 시간 동안 무방비 상태가 된다. 이때를 노려 공격하면 많은 대미지를 누적시킬 수 있다.


○ 브라키디오스

브라키디오스의 머리와 팔에 있는 점균을 이용해 폭파 피해를 준다. 이 점균이 헌터에게 달라붙으면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 폭발해 기존 폭파보다 더 많은 대미지를 받는다. 점균을 해제하려면 4~5번 이상 빠르게 굴러야 한다.

다만, 점균으로 인한 폭파는 대미지가 더 높을 뿐이고, 기존 폭파와 같은 판정이므로 폭파 피해 내성으로 막을 수 있다. 브라키디오스를 사냥한다면 폭파 피해 내성 스킬을 챙기길 추천한다.


○ 디노발드, 안쟈나프 아종

디노발드와 안쟈나프 아종은 각각 불꽃과 전기를 충전한다. 충전이 완료되면 몬스터들의 머리 혹은 목이 빛나며, 브레스 발사 패턴이 추가되거나 기존 공격 패턴이 강화된다. 이때 머리와 목을 집중 공격하다 보면 충전 상태가 해제되면서 대경직을 유도할 수 있다.


○ 이베르카나

이베르카나는 대표적인 비선공 몬스터다. 따라서 이베르카나의 시선을 피할 필요가 없고, 슬링어의 발사 소리로 벽 근처로 유인해 첫 벽꿍을 유도하기 쉬운 편이다.

이베르카나는 일정 시간마다 자신의 몸에 얼음을 두른다. 이때 머리, 앞다리, 날개 등 세 부위에 붙어있는 얼음을 모두 파괴하면 특대경직을 유도할 수 있고, 다시 얼음을 두를 때까지 이베르카나의 공격 능력이 약화된다. 머리 위주로 공격하는 것도 좋지만, 가능하다면 얼음 파괴에도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이베르카나의 꼬리는 절단이 가능하다. 그러나 꼬리를 절단하더라도 잘린 부위를 얼음으로 대체하므로 꼬리 공격 패턴의 범위는 그대로 유지된다. 부위 파괴를 통한 조사 포인트 획득과 소재 갈무리가 목적이 아니라면 꼬리에 집중할 필요는 없다.


○ 죽음을 두른 발하자크

죽음을 두른 발하자크는 처음 만날 시 눈이 포자로 덮인 상태라 비선공 몬스터로 분류된다. 또한, 전투가 시작돼도 눈이 안 보이는 상태이므로 섬광 효과를 무효화한다. 그러나 전투 중에 머리를 부위 파괴하면 눈을 덮었던 포자가 사라져 섬광 효과를 이용할 수 있다.


○ 네로미에르

네로미에르는 지속적으로 주변에 물을 뿌리고, 이를 이용해 자신의 공격 패턴을 강화한다. 물을 자신에게 끌어오는 패턴의 경우 물 위에 있는 헌터의 움직임도 방해하므로 상당히 까다롭다. 슬링어 중 하나인 '발광이끼'를 네로미에르가 뿌린 물에 발사하면 발광이끼 주변의 물을 흡수하므로 이를 이용해 안전지대를 넓히는 것도 좋은 방법.

▲ 네로미에르가 뿌린 물에 발광이끼를 발사

▲ 발광이끼가 주변의 물을 흡수하고 사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 안-이슈왈다

안-이슈왈다 1차 전투 장소에는 11시 방향에는 2번 이용할 수 있는 벽꿍 낙석 포인트가 있다. 낙석에 맞으면 다수의 부위 파괴와 함께 긴 시간 동안 대경직 상태가 되니 최대한 이용하길 추천한다.

그러나 1차 전투 장소에는 주울 수 있는 슬링어가 없으니 캠프 옆에서 하나를 챙기고, 나머지 하나는 경량 무기의 클러치 공격으로 수급하거나 안-이슈왈다에게 피해를 누적해 나오는 슬링어를 사용해야 한다. 퀘스트를 시작하면 컷신이 나온 이후에 바로 안-이슈왈다와 전투가 시작되니 미리 귀환옥을 챙겼다가 캠프로 복귀해 슬링어를 챙겨야 한다.

2차 전투 장소에는 3개의 벽꿍 낙석 포인트가 존재한다. 그러나 이 낙석 포인트는 안-이슈왈다의 공격으로도 파괴되므로 실제로 사용하긴 어렵다. 3개 중 1개라도 활용한다면 좋겠지만, 차라리 낙석 포인트는 신경 쓰지 말고 전투를 진행하다가 보스가 낙석 포인트 옆을 지나갈 때 한 번씩 시도하는 것이 좋다.

전투를 진행하다 보면 날개를 바닥에 꽂은 채로 맵 곳곳에 모래 지대를 만드는 패턴이 추가된다. 모래 지대에서는 이동 속도가 느려지고 안-이슈왈다의 공격에 반응해서 모래가 폭발해 대미지를 주니 빠르게 벗어나야 한다. '물가/쌓인 눈 적응' 스킬을 활용하면 모래 지대에서 빠르게 벗어날 수 있으니 장식품으로 해당 스킬을 챙겨두길 추천한다.

▲ 컷신이 끝난 후에 바로 귀환옥으로 돌아와 캠프 옆의 슬링어를 챙기길 추천

▲ 1차 전투 장소 11시 방향에 있는 벽꿍 낙석 포인트, 두 번 사용할 수 있다

▲ 낙석 포인트에 벽궁을 성공하면 큰 대미지와 함께 다수의 부위 파괴를 유발한다


○ 진오우거

진오우거는 초대전 상태가 되면 공격 패턴이 강화되고 마비덫이 통하지 않는다. 초대전 상태를 해제하려면 진오우거를 여러 번 움찔하게 만들어야 한다. 대미지를 누적해 경직을 유도하는 것 외에도 툭툭 결정이나 펑펑호두 등으로 움찔하게 만들어도 초대전 상태를 해제할 수 있다.

진오우거가 넘어져 있을 때, 등 부위에 포획용 그물을 발사하면 초전뇌광충이라는 소재 채집이 가능하다. 그러나 포획용 그물을 발사하고 회수하는 시간이 긴 편이라 채집 효율이 낮으니 초전뇌광충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차라리 빠르게 대미지를 누적해 사냥을 빨리 마치길 추천한다.


○ 얀가루루가 (상처 입은 얀가루루가 포함)

얀가루루가는 분노 상태가 되면 구멍 함정을 파괴한다. 구멍 함정은 마비 상태일 때를 노려서 사용하거나 비분노 상태일 때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비행 중인 얀가루루가에게 펑펑호두를 사용해 경직을 두 번 유도하면 땅으로 떨어져 대경직이 발동하니 얀가루루가 공략 시에는 펑펑호두를 항상 챙기길 추천한다.

▲ 비행 중인 얀가루루가에 펑펑호두를 발사해 경직을 두 번 유도

▲ 두 번의 경직 후에 땅으로 떨어져 대경직이 발동한 얀가루루가


○ 리오레이아/리오레우스 희소종

리오레우스/리오레이아 희소종은 일정 시간마다 '겁염 상태'라는 특수 상태가 된다. 겁염 상태에서는 이 몬스터들의 공격 패턴이 강화되므로 빠르게 해제할 필요가 있다. 겁염 상태를 하려면 머리를 집중 공격해야 한다. 머리에 일정 이상의 대미지를 누적되면 뒤로 크게 구르는 동작과 함께 검엽 상태가 해제된다.


○ 라잔

라잔은 현재 상태에 따라 무시하는 함정이 다르다. 비분노 상태에서는 구멍 함정에 걸리지 않고, 분노가 길어지면 발동하는 투기경화 상태에서는 마비덫을 파괴한다. 그래서 라잔의 현재 상태에 맞춰서 함정을 적절하게 사용할 필요가 있다.

라잔의 투기경화 상태를 해제하려면 꼬리를 파괴해야 한다. 꼬리를 파괴하면 투기경화 상태가 해제되면서 비분노 상태로 돌아간다. 라잔의 머리에는 클러치 클로 판정이 없고, 앞다리에 클로 공격을 사용해야 머리를 돌릴 수 있다. 다만, 앞다리에 클러치 클로를 사용한 헌터를 잡아 공격하는 구속 공격 패턴도 존재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특이하게도 라잔은 모든 고룡과의 세력 다툼이 존재한다. 대부분의 고룡과는 무승부 판정이 나지만, 키린의 경우 라잔이 무조건 승리하면서 키린만 피해를 받는다. 게다가 이 과정에서 키린의 뿔을 자신이 섭취해 바로 분노 상태가 되니 라잔과 키린이 마주치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 진오우거 아종

진오우거 아종은 원종의 초대전 상태와 비슷한 '용빛을 두른 상태'가 존재한다. 용빛을 두른 상태를 해제하려면 진오우거의 경직을 여러 번 유도해야 한다.

진오우거 아종이 넘어져 있을 때, 등 부위에 포획용 그물을 발사하면 식룡충이라는 소재 채집이 가능하다. 그러나 진오우거 원종 때와 마찬가지로 포획용 그물을 발사하고 회수하는 시간이 긴 편이라 채집 효율이 낮으니 식룡충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차라리 빠르게 대미지를 누적해 사냥을 빨리 마치길 추천한다.


○ 미친 이블조

미친 이블조는 일정 이상 대미지가 누적되면 약간의 경직 이후에 돌진하는 경직 카운터 패턴이 존재한다. 이 카운터 공격 도중 혹은 카운터 공격이 끝난 직후를 노려 공격하거나 슬링어를 발사하면 뒤로 크게 넘어지거나 일정 시간 동안 멈춘 상태가 된다. 이 시간 동안 편하게 대미지를 누적할 수 있으니 경직 카운터 패턴을 놓치지 말고 슬링어를 발사하는 것이 좋다.

다만, 슬링어 수류탄처럼 대미지가 낮고, 적에게 큰 충격을 주기 어려운 슬링어는 여러 번 발사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가능하다면 툭툭 결정, 펑펑호두와 같은 슬링어를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 경직 후에 앞으로 돌진하면서 공격하는 미친 이블조의 경직 카운터 패턴

▲ 경직 카운터 중인 이블조에게 슬링어 발사

▲ 슬링어를 맞자마자 뒤로 크게 넘어지면서 대경직이 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