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매쉬컵] 단 한 명의 전사자도 없었다...T1, 3연속 치킨으로 압도적 선두
신연재, 유희은 기자 (Arra@inven.co.kr)
17일 상암 OGN 페이스북 게이밍 아레나에서 진행된 '인텔 배틀그라운드 스매쉬컵 2020(이하 PUBG 스매쉬컵)' 그룹 스테이지 B조 경기서 T1이 중간 선두로 올라섰다. T1은 무결점 플레이로 세 라운드 모두 풀 스쿼드를 유지한 채 치킨을 가져갔다.
미라마에서 1라운드가 시작됐다. 구터스의 '벤츠'가 시작부터 2킬을 챙기며 팀에 6점을 안겼다. 팀 이노머스도 파밍 지역에서 펼쳐진 멸망전서 한 스쿼드를 섬멸하는데 성공하며 점수를 두둑히 챙겨갔다. 스타덤 e스포츠와 구터스의 자기장 외곽 싸움에 다수의 팀이 참전하는 구도가 되면서 두 팀 모두 탈락을 피할 수 없었다. 그 과정에서 라베가가 킬 이득을 확실히 챙겼다.
4인 스쿼드를 유지한 T1와 이엠텍 스톰X, 3인 전력의 팀 레블레이션, 두 명 남은 라베가의 4파전. T1이 위협적인 위치의 라베가를 손쉽게 제거했고, 이엠텍 스톰X는 자리를 잘못 잡으면서 레블레이션에게 전멸당했다. 끝까지 풀 스쿼드를 유지한 T1은 마지막 남은 레블레이션을 잡고 달콤한 첫 치킨을 챙겼다.
이어진 2라운드, APK 프린스를 탈락시키며 기분 좋게 출발한 구터스가 킬 로그에 계속해 이름을 띄우며 존재감을 제대로 드러냈다. 특히, '기켄'의 파괴적인 전투력과 '석'의 정교한 샷이 매순간 빛을 발했다. T1의 공격에 7위로 탈락하긴 했지만, 이미 킬 점수를 매우 많이 챙긴 구터스는 치킨을 가져간 T1의 뒤를 이어 2등을 차지했다.
사녹에서 열린 3라운드는 T1와 아프리카 프릭스, 이엠텍의 치킨 싸움으로 좁혀졌는데, T1의 영리한 운영이 빛을 발했다. 안전 구역 안 유일한 건물이 비었다는 걸 정확히 파악해 좋은 위치를 선점한 것. 인원 손실도 없었다. T1은 날개를 완벽하게 펼쳐 남은 생존자를 모두 잡아내며 3연속 치킨의 위업을 달성했다.
■ '인텔 배틀그라운드 스매쉬컵 2020' 그룹 스테이지 B조 중간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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