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휴스턴에서 진행된 2020 오버워치 리그 시즌3 4주 1일 차 1경기에서 뉴욕 엑셀시어와 플로리다 메이햄이 만났다. 최근 필라델피아 퓨전에게 패배한 두 팀의 대결에서 승자는 뉴욕이었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넨네-리베로' 조합으로 안정적인 운영과 함께 3:0 승리를 거뒀다.

네팔에서 1세트가 열렸다. 뉴욕은 첫 라운드부터 100:0 압승과 함께 시작했다. '핫바'의 디바가 플로리다의 위도우메이커 플레이를 완벽히 봉쇄했다. 후방에서는 갑자기 등장한 '마노'의 라인하르트가 대지분쇄로 승부의 쐐기를 박는 모습이었다. 그 사이에 '넨네'의 맥크리가 프리딜하는 구도가 나오면서 뉴욕이 깔끔하게 1R를 가져갔다.

1세트 2R에서도 마찬가지 그림이 나왔다. 플로리다가 이번에는 '야키'의 둠피스트를 앞세워 윈스턴-디바까지 더 해 돌진 조합을 구성했다. 하지만 첫 공격부터 '핫바'에게 낙사당하며 힘이 많이 빠지고 말았다. 반대로, 뉴욕의 새로운 딜러 '넨네-리베로'는 거점에서 단단히 버텨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뉴욕은 2세트 왕의 길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갔다. 선공권을 잡은 뉴욕은 '리베로'의 메이가 빙벽으로 상대 퇴로를 차단하며 각개격파하며 화물을 밀 수 있었다. '핫바' 디바의 자폭까지 제대로 터지면서 2점까지 멈추지 않고 내달렸다. 마지막 구간에서는 메이-아나의 CC 폭격과 함께 몰아쳐 뉴욕이 먼저 3점을 확보했다. 플로리다의 2R 공격은 '카라얀' 라인하르트의 손에서 시작됐다. 두 번의 대지분쇄로 거의 모든 뉴욕 영웅을 눕히는 그림이 나오면서 2점까지 돌파했다. 난전을 벌인 플로리다는 추가 시간에 3점을 따라잡았다.

하지만 시간은 뉴욕의 편이였다. 최소 무승부를 확정지은 2세트 추가 라운드에서 '넨네' 맥크리의 섬광탄이 많은 플로리다 영웅들의 눈을 멀게했다. 뉴욕은 라인하르트와 함께 상대를 단번에 제압하고 2세트의 승자가 됐다.

2:0으로 앞서고 있는 뉴욕이 경기를 끝낼 기회를 잡았다. 선공을 펼친 뉴욕은 '리베로' 메이의 눈보라를 내세워 연이은 한타를 승리로 이어갔다. 마지막 구간에서 '핫바'의 디바가 아나를 자르자 '넨네' 맥크리가 킬을 휩쓸면서 순식간에 2점을 확보했다. 2R에서 플로리다의 초반 공격은 매서웠다. 이번에도 1점은 손쉽게 올렸지만, 두 번째 구간에서 고전하게 됐다. 뉴욕이 전투에서 플로리다의 눈보라를 끊어버리고 '리베로'의 눈보라는 아껴둔 상태로 시간이 흘러갔다. 플로리다가 '가고일' 디바의 자폭으로 변수를 만드는 듯 했으나 추가 시간에 '넨네'의 킬과 함께 막아냈다. 결국, 끝가지 버텨낸 뉴욕이 3:0 승리를 완성했다.


2020 오버워치 리그 시즌3 4주 1일 차 1경기 결과

뉴욕 엑셀시어 3 vs 0 플로리다 메이햄
1세트 뉴욕 엑셀시어 2 vs 0 플로리다 메이햄 - 네팔
2세트 뉴욕 엑셀시어 4 vs 3 플로리다 메이햄- 왕의 길
3세트 뉴욕 엑셀시어 2 vs 1 플로리다 메이햄- 아누비스 신전

사진 : 오버워치 리그 공식 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