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출처 : 오버워치 리그 공식 트위터

주력 카드인 라인하르트-맥크리-위도우메이커가 밴 된 오버워치 리그는 어떤 양상으로 진행될까.

3월 2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오버워치 리그 경기가 끝난 뒤 다음 5주차(8일)부터 적용될 히어로 풀을 발표했다. 올해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영웅로테이션' 시스템은 경쟁전 21과 리그에 모두 적용되는 것으로 많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첫 주차의 밴 예정인 영웅은 라인하르트-위도우메이커-맥크리-모이라다. 라인하르트는 다른 방벽 영웅의 너프와 함께 다시 등장해 돌진과 방벽 사이의 중심 역할을 해왔던 영웅이다. 지금까지 오버워치 리그 90.3%라는 놀라운 픽률을 자랑해왔다. 2일 경기에서는 필라델피아 퓨전의 '사도'가 대지분쇄와 망치질로 많은 하이라이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힐러인 모이라는 궁극기 융화로 힐과 딜을 모두 만족시키며 경쟁전을 비롯해 리그에서도 등장하는 지원가라고 할 수 있다.

맥크리-위도우메이커는 오버워치 리그에서 다시 떠오른 딜러 픽이었다. 많은 팀들이 맥크리를 우회시키는 플레이로 프리딜 구도를 만들어나갔다. 특히, 현 5연승으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는 필라델피아 퓨전의 주력 카드다. 국가대표 딜러인 '카르페' 이재혁이 놀라운 맥크리-위도우메이커 활용으로 지난 시즌 부진을 넘어 부활을 알렸다. 이번 시즌부터 라인하르트-맥크리-위도우메이커로 상승세를 이어왔던 필라델피아 퓨전이 영웅 로테이션 시스템 적용 이후 어떻게 변화할지 역시 궁금한 상황이다.

한편, 영웅 로테이션 시스템은 각 역할군 변 영웅 선택을 제한한다. 돌격 1개, 지원 1개, 공격 2개의 영웅이 2주간의 데이터 분석에 따라 밴되는 방식이다. 한 영웅이 두 번 연속으로 밴 리스트에 오를 수 없으며, 오버워치 리그에서는 게임단에게 1주전부터 어떤 영웅이 밴 될지 미리 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