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지주식회사 김창한 대표, '크래프톤' 이끈다
이두현 기자 (Biit@inven.co.kr)
김창한 펍지주식회사 대표가 크래프톤 대표를 겸임하게 된다. 기존 김효섭 크래프톤 대표는 사임한다.
5일 크래프톤은 사내 소통 프로그램인 'KLT(KRAFTON LIVE TALK)'에서 김창한 대표 선임 소식을 알렸다. 코로나19 영향으로 KLT는 웹 중계 방식으로 진행됐다. 발표는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맡았다.
이날 장병규 의장은 김창한 대표 선임에 대해 "한국에서 김창한 대표만큼 글로벌하게 게임을 잘 만든 사람은 없다"며 "찾아봐야 김창한 대표 이상의 사람을 찾을 수 없었다"라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크래프톤 그룹 관계자는 "김창한 대표 선임에 관한 내용은 내일(6일) 자세히 낼 것"이라고 전했다.
(5일 오후 7시 30분 2보 추가) 크래프톤이 김창한 대표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크래프톤은 이후 주주총회와 이사회의 결의를 거쳐 대표이사 선임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창한 대표는 현재 펍지주식회사의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선임 절차를 거친 후, 김 대표는 게임 연합 크래프톤의 일원인 ㈜크래프톤과 펍지주식회사의 대표를 겸한다.
김 대표는 2000년부터 게임 스튜디오에서 개발, 기획, 기술 업무를 담당하며 경력을 쌓았다. 2015년 블루홀지노게임즈(전 지노게임즈)에서 CTO 겸 개발 프로듀서를 역임하고, 30여 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팀과 함께 배틀로얄 게임 장르의 글로벌 흥행을 이끈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를 탄생시켰다.
크래프톤 측은 “김창한 대표는 약 20년간 개발자이자 경영자로서 게임 제작과 사업, 그리고 서비스의 경험을 다양하게 축적했다”며 “특히 한국 개발자로서 독보적인 글로벌 서비스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김 대표의 선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펍지주식회사의 성장과 배틀그라운드 IP(지적재산권)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며, 동시에 크래프톤 연합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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