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이 최초의 2,000킬 선수가 됐다.

5일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0 우리은행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22일 차 2경기에서 '페이커' 이상혁이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로 LCK 2,000킬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대기록의 희생양은 '젤리' 손호경의 세트였다.

'페이커'는 2016년 7월 11일 MVP와의 섬머 정규 시즌 경기에서 1,000킬의 첫 번째 주인공이 된 바 있다. 그 이후에 프레이' 김종인, '뱅' 배준식, '스코어' 고동빈, '쿠로' 이서행, '스맵' 송경호, '앰비션' 강찬용, '상윤' 권상윤, '데프트' 김혁규, 최근에는 '테디' 박진성까지 1,000킬 대열에 합류했다.

2,000킬 역시 최초의 선수는 '페이커'다. 1,000킬은 많은 선수들이 달성해왔고, 앞으로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그러나 2,000킬은 다르다. 정말 오랜 시간 LCK에서 주전 선수로 활약을 해야만 가능한 기록이다. 앞으로 몇 명이나 이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페이커'는 무려 2013 스프링부터 현재까지 주전 미드 라이너로 뛰어왔다.

현재 리그에 남아 있는 선수 중에는 '쿠로' 이서행이 1,400킬을, '데프트' 김혁규가 1,200킬을 넘겨 2,000킬에 도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