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간으로 8일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디 앤썸에서 열린 '2020 오버워치 리그 시즌3' 5주 1일 차 2경기, 파리 이터널과 휴스턴 아웃로즈의 대결에서 휴스턴 아웃로즈가 3:0 완승을 거뒀다. '단테'의 트레이서가 날뛰었고, '블라세' 역시 둠피스트로 5연속 킬을 만들어내는 등 활약했다.

오아시스에서 1세트가 시작됐다. 파리 이터널의 '쑨'과 휴스턴 아웃로즈의 '단테', 명불허전한 트레이서 장인들의 활약이 눈에 띄는 가운데, 양 팀은 1, 2라운드를 하나씩 나누어 가졌다. 1세트 승자를 결정할 3라운드, 휴스턴 아웃로즈가 솔져:76 덕분에 유지력에서 앞서면서 거점을 선점했다. 파리 이터널도 반격해보긴 했으나, 이미 99%까지 포인트를 쌓은 휴스턴 아웃로즈가 마지막 전투를 승리하며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 전장은 하바나였다. 파리 이터널의 선공. '단테'의 트레이서가 프리딜 구도에서 궁 게이지를 쭉쭉 쌓았고, 휴스턴 아웃로즈가 주도권을 꽉 잡았다. 나노를 받은 '무마' 윈스턴의 화려한 원시의 분노, '메코' 디바의 깔끔한 2인 자폭 등 좋은 장면을 연달아 연출한 휴스턴 아웃로즈는 완막에 성공했다. 공수가 전환됐다. 시작부터 '블라세'의 둠피스트가 5연킬을 달성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단테'의 트레이서가 더해지면서 휴스턴 아웃로즈는 손쉽게 체크포인트로 화물을 밀어넣었다.

3세트는 아이헨발데에서 펼쳐졌다. '쑨' 대신 투입된 '엑지'가 집중력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파리 이터널에게 힘을 실어줬다. 펄스 적중률도 상당했다. 하지만, 팀합에서 휴스턴이 한 수 위였다. 아군 케어와 순간 포커싱으로 난전에서 이득을 챙긴 휴스턴이 1점만을 내주는데 그쳤다. 공격에 나선 휴스턴 아웃로즈는 '무마' 윈스턴의 활약으로 화물 운송을 시작했다. 적진 깊숙이 들어가 시선을 제대로 끌고, 살아나오는 장면이 일품이었다. 흐름을 탄 휴스턴 아웃로즈는 화물을 쭉쭉 진격시켜 결국 승리로 마무리했다.


2020 오버워치 리그 시즌3 5주 1일 차 2경기 결과

2경기 파리 이터널 0 vs 3 휴스턴 아웃로즈
1세트 파리 이터널 1 vs 2 휴스턴 아웃로즈 - 오아시스
2세트 파리 이터널 0 vs 1 휴스턴 아웃로즈 - 하바나
3세트 파리 이터널 1 vs 2 휴스턴 아웃로즈 - 아이헨발데

사진 : 오버워치 리그 생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