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간으로 8일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디 앤썸에서 열린 '2020 오버워치 리그 시즌3' 5주 1일 차 3경기, 보스턴 업라이징과 워싱턴 저스티스의 대결에서 워싱턴 저스티스가 3:1로 승리를 거뒀다. 워싱턴 저스티스는 홈팬들의 응원 덕분인지 세트가 지속될수록 경기력이 더 오르는 모습이었다.

부산에서 1세트가 시작됐다. 1라운드, 보스턴 업라이징이 토르비욘을 꺼내들었다. 한방에 거점을 선점한 보스턴 업라이징은 포킹 조합의 워싱턴 저스티스가 쉽게 뚫을 수 없는 단단한 수비력을 보여주며 100:0으로 1라운드를 가져갔다. 이어진 2라운드는 솜브라-트레이서를 앞세운 난전 구도였다. 이 포커싱 싸움에서 한 수 앞선 보스턴 업라이징이 2라운드마저 승리하며 2:0으로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전장은 하바나였다. 선공에 나선 보스턴 업라이징이 솜브라-메이-오리사-디바-브리기테-아나로 다수의 CC기를 보유한 받아치는 조합을 선택했고, 화물이 편하게 진격하는 듯 싶었다. 하지만, 거점 앞에서 궁극기를 낭비하며 허무하게 턴을 쓰면서 1점을 가져가는데 그쳤다. 공수가 전환됐다. 워싱턴 저스티스는 '스트라투스'의 파라가 편하게 프리딜을 퍼부은 덕분에 빠르게 화물 운송을 시작했다. 충분한 시간을 확보한 워싱턴 저스티스는 '코레이' 트레이서의 활약을 앞세워 2세트를 승리로 가져갔다.

3세트는 아이헨발데에서 진행됐다. 보스턴 업라이징의 선공. 통곡의 다리에서 '로어' 윈스턴의 기가 막힌 2인 낙사와 '스트라투스' 솜브라의 6인 EMP에 밀리며 가까스로 2거점을 통과한 보스턴 업라이징. 하지만, 도착지까지 도달하는데는 실패했다. 이어진 워싱턴 저스티스의 공격 턴. '면봉'의 아나를 잘라낸 워싱턴 저스티스가 손쉽게 화물을 출발시켰다. 여기에 '코레이'의 트레이서가 솜브라 솔로킬에 이은 펄스 킬로 2점을 팀에 안겼고, 기세를 몰아 체크 포인트에 도달하며 3세트도 승리를 거뒀다.

호라이즌 달 기지에서 펼쳐진 4세트. 보스터 업라이징이 유지력을 바탕으로 워싱턴 저스티스를 몰아치며 단숨에 A거점을 손에 넣었다. 기세를 이어가 B거점까지 빠르게 뚫어보려 했으나, '스트라투스' 솜브라의 EMP에 막혔다. 재정비한 워싱턴 저스티스는 전투에서 연전연승하며 B거점을 지켜냈다. 워싱턴 저스티스가 솔져:76과 파라로 일방적인 딜 구도를 만들었고, A거점을 손쉽게 확보했다. 궁 상황도 너무 좋았던 워싱턴 저스티스는 그대로 보스턴 업라이징을 몰아내며 B거점을 돌파, 승리를 확정했다.


2020 오버워치 리그 시즌3 5주 1일 차 3경기 결과

3경기 보스턴 업라이징 1 vs 3 워싱턴 저스티스
1세트 보스턴 업라이징 2 vs 0 워싱턴 저스티스 - 부산
2세트 보스턴 업라이징 1 vs 2 워싱턴 저스티스 - 하바나
3세트 보스턴 업라이징 2 vs 3 워싱턴 저스티스 - 아이헨발데
4세트 보스턴 업라이징 1 vs 2 워싱턴 저스티스 - 호라이즌 달 기지

사진 : 오버워치 리그 생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