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S: 베를린 파이널 스테이지 중간 점수(출처 : 공식 중계 화면)

12일 2020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시리즈(이하 PGS): 베를린 한국 대표 선발전 파이널 1일 차 일정이 진행 중이다. 그룹 스테이지에서의 맹활약으로 최상위권에 올랐던 그리핀과 브이알루 기블리가 또다시 고득점을 올리며 베를린을 향한 질주를 이어갔다.

1라운드 미라마에선 브이알루 기블리가 활짝 웃었다. 최종 격전지는 페카도 근처로 무려 6개 팀이 전원 생존해 마지막 대치를 시작했다. 브이알루 기블리 역시 그중 하나로 동쪽부터 사선을 넘나들며 후반에 진입한 상황이었다. 서로를 물고 무는 혈전 속에 한 팀씩 차례로 탈락했는데, 유리한 안전 구역을 받은 브이알루 기블리가 담원게이밍과의 14킬과 치킨으로 단번에 24점을 획득했다.

2라운드의 주인공은 그리핀이었다. 안전 구역은 극단적으로 남쪽으로 치우쳐져 생성되자 그러자 그리핀이 기다렸다는 듯 괴력을 발휘하며 초반부터 킬을 쓸어담았다. 마지막 삼파전에선 3인 생존했던 디토네이터에게 패배했지만, 이미 13킬을 올린 채였다. 19점을 추가한 그리핀이 단독 1위로 다시 치고 나가며 PGS: 베를린 진출 확률을 크게 높였다.

이어 사녹에서 3라운드가 진행됐다. 엘리먼트 미스틱과 그리핀, 다나와 e스포츠가 차례로 탈락하는 가운데 브이알루 기블리가 또다시 선전했다. VSG-담원게이밍과의 마지막 교전에서도 가볍게 승리한 브이알루 기블리는 기분 좋게 20점을 더했다.

총 3라운드의 경기 결과 그리핀이 202점으로 1위, 브이알루 기블리가 199점으로 3위 엘리먼트 미스틱과의 점수 차이를 벌렸다. 엘리먼트 미스틱과 T1이 세 라운드 연속으로 조기 탈락하며 재미를 보지 못한 가운데, 담원 게이밍이 꾸준한 득점으로 32점으로 확보하며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