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오버워치 리그 시즌3' 8주 1일 차 첫 경기에서 상하이 드래곤즈가 광저우 차지에게 3:0 완승을 거뒀다. 상하이는 새롭게 합류한 팀원들의 활약이 대단했다. 딜러진인 '플레타-립'이 돌진-저격 조합 모두 한수위의 기량으로 초반 세트를 따냈고, 마지막 3세트는 탱커 '스탠드1-보이드'와 힐러 '이재곤-이자야키'가 확실한 격차를 만들어내면서 3:0 압승을 만들어냈다.

네팔에서 1세트, 광저우는 라인하르트-디바로 '해피' 맥크리의 프리딜 구도를 잘 만들어주면서 1R 100:0 완승으로 시작했다. 2R부터 상하이가 반격에 나섰다. '스탠1'의 레킹볼과 '플레타'의 트레이서, '립'의 둠피스트로 돌진해 초반 흐름을 잡았다. 거점을 장악한 상황에서는 '보이드'의 자리야가 버텨주면서 99%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광저우의 마지막 공격을 '플레타'의 트레이서가 킬과 함께 막아내며 최종 라운드로 향했다.

'플레타'의 활약은 1세트 3R까지 그대로 이어졌다. 첫 거점을 손쉽게 장악한 상하이는 굳히기에도 능했다. 레킹볼을 뒤로 돌려 상대 진영을 무너뜨리며 원하는 싸움을 열었다. 마지막 거점 싸움에서는 '립'의 둠피스트가 4킬을 휩쓸어 1세트 상하이의 승리를 이끌었다.

66번 국도에서 2세트가 열렸다. 선공권을 쥔 광저우는 '해피'의 위도우메이커와 '넵튜노'의 바티스트를 앞세워 2점까지 확보했다. 하지만 마지막 구간에서 '립'의 한조가 과감하게 파고드는 광저우의 전진을 틀어막으며 추가 점수는 내주지 않았다. 상하이는 2R 공격 기회를 잘 살렸다. 양 팀의 시그마가 활약을 주고받는 가운데, 여전히 '립'의 한조가 프리딜 구도를 이어갔다. 방벽 탱커 싸움까지 압승을 거둔 상하이가 3점을 내며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마지막이 될 수 있는 3세트는 아이헨발데에서 진행했다. 광저우의 선공은 상하이 '이재곤' 바티스트의 불사장치 활용에 번번히 막히고 말았다. '넵튜노'의 바티스트가 허무하게 불사장치를 낭비하거나 끊기면서 바티스트 간 격차가 나면서 1점에서 공격이 그쳤다. 반대로 상하이의 공격은 가속도가 붙었다. 시작부터 '스탠드1'의 오리사가 2킬을 기록하며 손쉽게 1점을 확보했다. 광저우 '크롱'의 시그마가 선전했지만, 전진하는 화물을 막을 수 없었다. 상하이가 각개격파에 성공하며 3:0으로 경기를 끝냈다.

2020 오버워치 리그 시즌3 8주 1일 차 1경기 결과

상하이 드래곤즈 3 vs 0 광저우 차지
1세트 상하이 드래곤즈 2 vs 1 광저우 차지 - 네팔
2세트 상하이 드래곤즈 3 vs 2 광저우 차지 - 66번 국도
3세트 상하이 드래곤즈 2 vs 1 광저우 차지 - 아이헨발데


▲ 이미지 출처 : 상하이 공식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