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오버워치 리그 중계 화면

LA 글래디에이터즈가 샌프란시스코 쇼크를 힘겹게 꺾었다. 중반 집중력 부족으로 다 잡았던 경기를 놓칠 뻔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시나트라'를 투입하고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였지만 이를 승리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LA는 필요한 순간마다 서로 캐리하면서 승리를 챙겼다.

1세트는 접전 끝에 LA에게 돌아갔다. 두 라운드 모두 접전이었다.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였던 건 LA였다. '버드링'의 트레이서가 1라운드를 책임졌고 2라운드에는 앞라인이 상대를 압도했다.

2세트 66번 국도에서 샌프란시스코의 화물이 먼저 가동됐다. 하지만 회심의 '나노 용검'은 허공만 갈랐고 LA가 완막에 성공했다. '스페이스'의 시그마가 상대를 꽁꽁 묶었다. 2라운드 공격 때 LA는 조금만 화물을 밀어도 승리하는 상황이었고 이를 손쉽게 완수했다. '미러'의 둠피스트와 '버드링'의 트레이서가 적진을 교란시켰다. 세트 스코어는 2:0으로 벌어졌다.

위기에 몰린 샌프란시스코는 '시나트라'를 교체 출전시켰다. 슬슬 샌프란시스코가 결집력을 보여줬다. '아키텍트'의 맥크리가 불을 뿜기 시작했고 연속된 교전에서 승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점을 챙기면서 분위기를 바꾸기 시작했다. LA는 이른 시간대에 화물 이동을 시작하고도 3점 기록에 실패, 샌프란시스코에게 한 세트 추격을 허용했다.

분위기가 한 번 바뀐 상태에서 4세트가 시작됐다. 양 팀 모두 2점을 기록하면서 연장 라운드를 맞이했다. 1라운드 공격이었던 LA는 '스페이스' 시그마의 정확한 중력 붕괴로 공격을 성공시켰고, 2라운드에 샌프란시스코는 구석에 숨었다가 한 번에 다같이 뛰어드는 전략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라운드 결과, 양 팀은 1점씩 추가 기록하면서 무승부를 냈다. 5세트가 그렇게 시작됐다.

승패가 갈린 5세트 결과, LA가 마지막 웃는 자가 됐다. 1라운드부터 완전히 LA의 판이었다. 첫 교전 승리 이후 챙겼던 거점을 99%까지 지켰다. 궁극기를 아낀 채 기회를 노리던 LA는 그대로 밀고 들어가 1라운드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2라운드에도 기운을 차린 LA가 힘을 냈다. '샤즈'의 힐 밴이 계속 절묘했다. 결국, LA가 엄청난 궁극기 활용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오버워치 리그 2020 시즌 8주 1일 차 3경기 결과

LA 글래디에이터즈 3 vs 1 샌프란시스코 쇼크
1세트 LA 글래디에이터즈 2 vs 0 샌프란시스코 쇼크 - 일리오스
2세트 LA 글래디에이터즈 1 vs 0 샌프란시스코 쇼크 - 66번 국도
3세트 LA 글래디에이터즈 2 vs 3 샌프란시스코 쇼크 - 눔바니
4세트 LA 글래디에이터즈 3 무승부 3 샌프란시스코 쇼크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5세트 LA 글래디에이터즈 2 vs 0 샌프란시스코 쇼크 - 오아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