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2020 오버워치 리그 시즌3 9주 2일 차 1경기 휴스턴 아웃로즈(이하 휴스턴)와 파리 이터널(이하 파리)의 대결이 진행됐다. 두 팀의 지난 경기는 휴스턴의 완승으로 끝난 가운데, 제대로 이를 갈고 나온 파리가 '패승승승'으로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거뒀다.

1세트 네팔은 휴스턴의 2:0 승리로 끝났다. 1라운드는 '블라세' 둠피스트의 존재감이 두드러졌다. 첫 교전에서 '순'의 리퍼를 잡아내며 휴스턴이 단번에 주도권을 잡았고, 마지막 전투에서도 종횡무진하며 휴스턴이 선취했다. 2라운드에선 '메코'의 디바와 '한빈'의 시그마가 앞다퉈 활약하며 서로 점령도를 올렸다. 선점령을 했던 휴스턴이 주도권을 가진 가운데, 꾸준히 우위를 유지하며 100:87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 전장은 파리였다. 선공에 나선 파리는 '무마'의 라인하르트를 집중 공략하는 플레이로 단번에 2점을 획득했다. 반대로 휴스턴의 공격은 신통치 않았다. '무마' 라인하르트의 4인 대지 분쇄에도 불구하고 A거점 점령에도 애를 머겄다. 끝내 휴스턴은 30초를 남기고 A거점을, 추가 시간에 B거점을 차지한 상황, 기분 좋게 2차 공격에 나선 파리가 가볍게 승리했다.

도라도에서 3세트가 진행됐다. 파리가 순조롭게 화물을 밀었는데, 최종 목적지에서 '메코' 디바와 '무마' 라인하르트가 연이어 슈퍼 플레이를 선보이며 공격이 2점에 그쳤다. 파리의 진짜 힘은 수비에서 나왔다. '메코'의 디바는 어김없이 맹활약했고, 마지막 교전에선 'NICOGDH'의 둠피스트가 '그레이' 모이라의 융화를 끊어내며 휴스턴은 첫 번째 경유지도 넘지 못하고 패배했다.

흐름을 탄 파리가 4세트까지 승리하며 경기가 종료됐다. 전장은 할리우드였고 'NICOGDH'의 둠피스트가 또다시 최전방에 나서 화물을 밀었다. 최종 목적지 앞에선 휴스턴의 저항에 약간의 시간이 끌렸지만, 끝내 돌파에 성공하며 파리가 먼저 3점을 챙겼다. 후공 휴스턴은 고전 중 '단테' 리퍼의 한 방으로 화물을 출발시켰다. 하지만, 기세는 거기까지였다. 전반적인 기량 차이에 화물을 경유지에도 넣지 못하며 파리가 깔끔한 복수에 성공했다.


2020 오버워치 리그 시즌3 9주 오전 2일 차 1경기

휴스턴 아웃로즈 1 vs 3 파리 이터널
1세트 휴스턴 아웃로즈 2 vs 0 파리 이터널 - 네팔
2세트 휴스턴 아웃로즈 2 vs 3 파리 이터널 - 파리
3세트 휴스턴 아웃로즈 0 vs 2 파리 이터널 - 도라도
4세트 휴스턴 아웃로즈 1 vs 3 파리 이터널 - 할리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