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오버워치 리그 중계 화면

시원한 완승이 나왔다. 댈러스 퓨얼이 워싱턴 저스티스를 3:0으로 꺾었다. 경기 내내 댈러스의 흐름이 이어졌고 워싱턴은 2세트를 제외하면 힘없이 무너졌다. 3세트엔 '도하'의 정크랫이 궁극기로 상대 다섯 명을 한꺼번에 잡는 명장면도 연출했다.

1세트 1라운드부터 양 팀의 조합이 갈렸다. 워싱턴은 단단한 조합으로 상대 돌진 조합을 막고 거점을 차지했다. 워싱턴은 조합을 바꿔온 상대를 궁극기 콤보로 다시 지우며 기세를 이어갔다. 댈러스는 다음 턴에 궁극기 쏟아내기로 본격적인 거점 점령에 들어갔다. 워싱턴은 빙벽에 막혀 거점에 들어가지 못했고 댈러스가 1라운드 역전승에 성공했다.

댈러스는 다시 1라운드 초반과 같은 겐지-둠피스트 조합을 꺼내들었고 이번에는 성공시켰다. 거점을 한 차례 내주고도 기존 조합을 유지하면서 궁극기 게이즈를 꽉 채웠다. 겐지의 용검은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본대 쪽에서 힘싸움 승리를 거뒀고 댈러스가 깔끔한 2:0 승리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 댈러스는 '파르시' 공격 조합으로 1층 돌파를 꾀했다. 이는 적중했고 워싱턴의 수비 병력은 2층에서 1층으로 이동하다가 궤멸했다. 곧장 댈러스의 화물이 이동을 시작했다. 계속해서 파라를 활용했던 '도하'는 궁극기까지 쏟아내는 등 존재감을 보였다. 워싱턴은 본대 싸움에서 승리했지만, 화물에 신경을 쓰지 못했고 댈러스가 3점을 차지했다.

워싱턴의 2라운드 공격은 A거점도 쉽사리 뚫지 못할 만큼 무뎠다. 시간을 거의 다 쓰고 나서야 워싱턴이 궁극기를 몰아 쓰면서 화물을 이동시키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고 댈러스는 2점만 내준 채 마지막 교전에서 완승을 차지, 2세트에도 승리했다.

하나무라에서 댈러스는 시메트라를 활용한 속도전을 구사했고 단 한 번의 공격으로 A거점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워싱턴은 시메트라의 순간이동기를 간과한 듯 움직였다가 낭패를 봤다. 그대로 밀어붙인 댈러스는 워싱턴의 저항을 손쉽게 뿌리치며 무려 5분 27초를 남기고 2점 확보에 성공했다.

기세를 뒤집으려던 워싱턴의 2라운드 첫 공격은 '도하' 정크랫의 더블 킬에 막혔다. 궁극기 게이지를 꽉 채운 '도파'의 정크랫은 상대 불사 장치가 빠지자마자 궁극기를 활용, 5킬을 한꺼번에 기록하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전의를 상실한 듯 보였던 워싱턴은 추가 시간까지 활용해 A거점을 힘겹게 차지했다. '엘리보트'의 레킹볼이 '코리'의 트레이서와 힘을 합쳐 반전을 만들고자 했지만 끝내 통하지 않았고 댈러스가 세트 스코어 3:0 완승에 성공했다.


오버워치 리그 2020시즌 10주 1일 차 2부 3경기 결과

댈러스 퓨얼 3 vs 0 워싱턴 저스티스
1세트 댈러스 퓨얼 2 vs 0 워싱턴 저스티스 - 일리오스
2세트 댈러스 퓨얼 3 vs 2 워싱턴 저스티스 - 눔바니
3세트 댈러스 퓨얼 2 vs 1 워싱턴 저스티즈 - 하나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