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오버워치 리그 시즌3 10주 차 3일 차 1경기에서 휴스턴 아웃로즈가 토론토 디파이언트를 3:2로 꺾었다. 휴스턴은 '패패승승승'을 기록하며 쉬는 시간 이후 3세트부터 강해지는 모습이었다.

토론토는 1세트부터 침착하게 승리르 이어갔다. 1R에서 두 개의 방벽을 세운 뒤 '로직스'의 토르비욘을 꺼내 탄탄하게 거점을 지키는 플레이를 펼쳤다. 2R도 먼저 거점을 차지하고 시작해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휴스턴의 '무마'가 대지분쇄로 반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다시 붙은 전투에서 '비스트' 역시 라인하르트로 상대를 대거 쓰러뜨렸다. '켈렉스'의 루시우가 휴스턴을 밀쳐 바티스트의 불사 장치를 빼놓은 뒤 이어진 연계였다. 시메트라의 화력까지 더 한 토론토는 손쉽게 1세트 승리를 굳힐 수 있었다.

토론토의 기세는 2세트 선공으로 그대로 이어졌다. 휴스턴의 '린저' 한조가 맹활약했지만, 그 다음 공격부터 다시 토론토가 흐름을 탔다. 궁극기를 낭비한 휴스턴의 수비를 궁극기를 앞세워 돌파해냈다. 토론토는 무리하게 나와 암살을 시도하는 '린저'를 끊어내면서 마지막 구간 2점까지 내달릴 수 있었다. 반대로 휴스턴은 첫 구간부터 고전했다. '단테'의 파라에 '린저' 위도우메이커라는 회심의 카드를 꺼냈지만, 토론토 '슈어포'의 애쉬 저격을 넘지 못했다. 궁극기인 밥이 등장해 완막을 일궈냈다.

3세트 파리 전장부터 휴스턴이 달라졌다. 토론토의 선공은 초반부터 한 번씩 흐름이 끊겼다. '네빅스'의 시그마가 상대 후방으로 파고들어 중력 붕괴로 진영을 무너뜨리며 A거점을 확보했지만, B거점에서도 시간이 끌렸다. 힘겨운 양상 속에 재차 공격으로 돌파해 먼저 2점을 올릴 수 있었다. 휴스턴의 2R 공격은 역시 '린저'의 한조가 활로를 돌파해줬다. '슈어포'의 애쉬를 넘어 2점을 충분한 시간과 함께 확보할 수 있었다. 추가 라운드의 승자는 휴스턴이었다. 다시 '린저'의 맥크리가 나와 들어오는 상대를 각개격파하는 그림이 나왔다. 휴스턴만 공격에 성공하며 한 세트를 만회했다.

휴스턴의 기세는 4세트까지 그대로 이어졌다. 첫 구간에서 '단테'의 트레이서가 후방을 휩쓸며 휴스턴에 1점을 선물했다. 하지만 2점 구간에서 다시 고질적인 휴스턴의 문제점이 드러났다. '라펠'의 젠야타가 허무하게 초월을 먼저 쓰면서 궁극기 우위를 내버리고 공격이 1점에서 막히고 말았다. 하지만 휴스턴은 '단테' 트레이서를 앞세워 수비마저 해냈다. 쉬지 않고 후방을 노려 완막까지 해냈다.

승부는 마지막 5세트에서 결정났다. 토론토의 '어질리티' 메이가 허무하게 눈보라를 들고 끊기면서 중요한 한타마다 힘을 잃고 말았다. 이 기회를 잘 노린 휴스턴은 '무마' 라인하르트의 활약으로 3:2 역전승을 완성했다.


2020 오버워치 리그 시즌3 10주 3일 차 1경기 결과

토론토 디파이언트 2 vs 3 휴스턴 아웃로즈
1세트 토론토 디파이언트 2 vs 0 휴스턴 아웃로즈 - 네팔
2세트 토론토 디파이언트 2 vs 0 휴스턴 아웃로즈 - 눔바니
3세트 토론토 디파이언트 2 vs 3 휴스턴 아웃로즈 - 파리
4세트 토론토 디파이언트 0 vs 1 휴스턴 아웃로즈 - 리알토
5세트 토론토 디파이언트 0 vs 2 휴스턴 아웃로즈 - 리장타워

이미지 출처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