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씨소프트 앞 삼평동 641 부지(성남시 제공)

엔씨소프트가 가치 8천억 원대로 평가받는 판교구청 예정부지 매입을 추진한다.

16일 성남시는 매각 중인 부지(삼평동 641)에 엔씨소프트가 사업의향서를 제출했다고 공지했다. 해당 부지는 성남시가 보유한 땅으로, 25,719.9㎡로 감정평가액은 8,094억 원이다. 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앞에 위치한 부지는 현재 임시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해당 부지는 매각 조건에 따라 제조업 연구시설, 벤처기업 집적시설, 문화산업진흥시설 등 사용이 제한되어 있다.

성남시는 6월 5일까지 엔씨소프트 기업 현황, 사업계획, 입찰가격 등을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여부를 가린다고도 전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부지 가격이 비싸고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선뜻 나서는 업체가 없었다"며 "의무사용 면적 비율을 60%에서 50%로 줄이는 등 매각 조건을 완화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절차가 순조롭다면 8월 말 부지 매각이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NC를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 형태로 참가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