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이 또 패배했다.

한국 시각으로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오버워치 리그 시즌3 11주 2일 차 2경기는 보스턴 업라이징과 토론토 디파이언트와의 싸움이었다. 토론토가 예상대로 20위 보스턴을 가볍게 제압했다.

보스턴은 1세트 일리오스에서 힘을 냈다. 토론토에게 1라운드를 내줬지만, 이후 2-3라운드를 모두 가져가는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마지막 3라운드가 인상적이었는데, 어려웠던 경기를 '제리'의 활약으로 뒤집었다. 반대로 궁극기를 아낀 토론토 '슈어포어' 솜브라의 판단은 아쉬움을 남겼다.

2세트 도라도부터는 반대 결과가 나왔다. 보스턴의 약진은 쟁탈전에서 그쳤고, 토론토가 확연히 앞서는 기량을 선보였다. 공격에서 3점을 따냈고, 이어진 수비에서도 단 1점으로 틀어막았다. 보스턴은 호흡도 문제였지만, 개개인의 기량에서도 문제점을 또 드러냈다. '제리'만이 다시 소년가장 역할을 했다.

3세트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토론토가 월등히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깔끔하게 보스턴을 잠재웠다. 토론토는 절묘하게 궁극기를 사용해가며 경기를 운영했다. 공격 상황에서 특히나 도드라졌는데, 자폭 활용이 기가 막혔다. 토론토가 3점을 따내고 3세트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는 4세트에 마무리됐다. 마지막 세트에는 보스턴이 나름대로 선전을 펼치며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갔다. 그러나 끝내 승리를 가져오진 못했다. 궁극기 활용이 아쉬운 장면이 여럿 연출됐고, 중요한 상황에 허무한 죽음들이 많았다. 토론토에선 '네빅스'의 좋은 경기력이 눈에 띄었다.


2020 오버워치 리그 시즌3 11주 2일 차 2경기

보스턴 업라이징 1 vs 3 토론토 디파이언트
1세트 보스턴 업라이징 승 vs 패 토론토 디파이언트 - 일리오스
2세트 보스턴 업라이징 패 vs 승 토론토 디파이언트 - 도라도
3세트 보스턴 업라이징 패 vs 승 토론토 디파이언트 - 아이헨발데
4세트 보스턴 업라이징 패 vs 승 토론토 디파이언트 - 파리


이미지 출처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