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X가 2세트도 완승했다.

20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CK 스프링 스플릿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세트 역시 드래곤X가 승리했다. 초반 교전을 통해 스노우 볼을 얻었고, 편안하게 굴려 담원을 제압했다.

드래곤X는 1세트와 마찬가지로 경기 초반 바텀에서 담원을 혼쭐냈다. 바루스와 카르마를 활용해 주도권을 잡고 교전을 펼쳤으며 대승했다. 이 과정에서 '쵸비' 정지훈의 르블랑이 3킬을 챙기는 쾌거를 이뤄냈다. 드래곤X에게 일찍부터 승기가 넘어가는 양상이었다.

담원이 만회를 하고자 탑으로 많은 인원을 투자했다. 그러나 다이브는 완벽한 실패였다. 드래곤X가 빠르게 지원을 오면서 역으로 더 많은 킬을 가져갔다. 어떻게든 생존하던 '고스트' 장용준의 이즈리얼도 전사하는 등 담원에게는 너무나 큰 손해였다.

담원은 자신들이 가장 잘하는 것을 통해 활로를 모색했다. 세 번째 드래곤를 두고 과감하게 한타를 열었고, 이때부터 계속 교전을 통해 숫자 교환을 이뤄냈다. '데프트' 김혁규의 바루스가 연이어 안일한 플레이로 기회를 내준 것이 화근이었다. 경기는 미궁으로 빠지는 듯했다.

그러나 28분경에 드래곤X가 쐐기를 박았다. '캐니언' 김건부의 리 신이 무리한 진입으로 데스를 내줬는데, 이를 놓치지 않았다. 곧바로 밀고 들어가 싸움을 만들었고 완승을 가져왔다. '쵸비'의 르블랑의 화력을 아무도 막을 수가 없었다. 바론이 곧바로 드래곤X에게 돌아갔으며 반전 없이 경기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