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세계대전 이후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린 BBC & 넷플릭스 TV 시리즈 피키 블라인더스의 이야기가 게임으로 이어진다. 영국의 유통사 커브 디지털은 22일 신작 피키 블라인더스: 마스터마인드(Peaky Blinders: Mastermind)를 공개했다.

게임은 TV 시리즈 피키 블라인더스의 프리퀄로 첫 시즌 이전의 이야기를 담는다. 이를 통해 주인공 셸비 가족이 범죄 갱단으로 세계에 등장한 이야기를 더욱 몰입감 있게 다룰 예정이다. 특히 시리즈의 제작자 스티븐 나이트가 개발사가 게임 개발에 직접 관여하는 만큼 원작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전개가 예상된다.

게임은 탑다운 방식의 퍼즐 어드벤처 방식으로 주인공 토미는 물론 아서, 폴리, 존, 에이다, 핀 등 셸비 가족을 직접 조작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이들 인물을 각각 조작해 잠긴 문을 열고 감시원의 시야를 가려 진행로를 여는 등 전략적인 플레이가 게임의 핵심으로 작용한다.

2013년 영국 공영방송 BBC Two를 통해 처음 방송된 피키 블라인더스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의 영국 지역의 실존 범죄조직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TV 시리즈다. 작품은 1920년대 영국 노동층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다뤄 호평받았다. 또한, 배우들의 빼어난 연기로 실존 인물들을 바탕으로 허구와 실재를 아우르는 이야기를 그리며 현실감을 배가했다. 이에 BAFTA 어워드 베스트 드라마 시리즈 부문을 수상하는 등 평단의 극찬도 이어졌다.

게임은 올여름 PS4, Xbox One, 닌텐도 스위치 및 PC 버전이 스팀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며 공식 한국어화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