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T1의 결승전이다.

25일 T1은 2020 우리은행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결승전에서 젠지 e스포츠를 3:0으로 제압하고 9회 우승 달성에 성공했다.

많은 화제를 몰고 온 이번 경기는 역시나 높은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es차트에서 제공하는 수치에 따르면, 100만 명이 넘는 시청자가 결승전을 즐겼다. 정확하게는 1,074,561명이다. 중국 플랫폼을 제외한 수치로, 실제 시청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기록은 당연히 2020 스프링 스플릿 전체를 통틀어서도 최고다. T1과 드래곤X의 준결승전이 757,665명으로 2위였고, 3위와 4위는 모두 T1과 젠지의 정규 시즌 만남이었다. 그 외에 모든 상위권 시청자 수 경기도 T1이 출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T1이 높은 수치를 보인 것은 이전에도 마찬가지였다. 2019 섬머만 봐도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T1의 경기였다. 또한, T1이 없었던 지난 결승들은 시청자 70만 명을 넘기지 못하기도 했다. 특히 2018년 스프링 결승 아프리카 프릭스와 드래곤X의 대결은 376,124명만을 기록하며 관심도가 떨어졌다. 해당 시즌 최고 시청자 수를 기록한 경기도 아니었다. 시청자 수는 세계 최고의 인기팀 T1의 면모를 제대로 과시하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스프링 결승은 지난해 섬머-스프링과 비교해서도 크게 흥행했다. 2019 스프링-섬머 최고의 시청자 수를 기록한 경기는 T1과 그리핀의 결승이었고, 두 번 모두 70만 명을 웃도는 수치였다. 이번에 T1과 젠지가 만들어낸 100만 명은 이를 한참 앞선다.

▲ 2020 스프링 시청자 지표

▲ 2019 섬머 시청자 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