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팀과 대결에서도 뉴욕 엑셀시아는 강했다. 어제 청두 헌터즈에 이어 오늘(26일) 광저우 차지를 상대로 3:0 승리로 기세를 이어갔다.

뉴욕은 1세트 시작부터 광저우의 손발을 확실히 묶었다. 첫 전투 승리부터 궁극기 차이를 확실하게 벌리며 좁은 지역을 완벽히 공략했다. 매복한 '마노'의 라인하르트가 대지분쇄로, '핫바' 시그마의 중력 붕괴로 각각 상대를 전멸시켰다. 흐름을 탄 뉴욕은 100:0으로 1R를 선취할 수 있었다. 2R에서 뉴욕은 위기 상황을 대처하는 능력까지 선보였다. 광저우가 난전에서 '네로' 메이의 활약으로 99%까지 먼저 점유율을 올렸다. 하지만 뉴욕이 한 명씩 끊고 빠지는 움직임으로 자신들이 원하는 전투 구도를 만들어갔고, '새별비'가 맥크리 싸움에서 승리하며 1세트 승리를 굳힐 수 있었다.

2세트 파리에서 광저우의 선공을 펼쳤다. 애쉬로 저격 플레이를 이어가는 가운데, 밖으로 나온 상대를 '리오'의 라인하르트가 정리해 A거점을 점령할 수 있었다. 재정비를 마친 뉴욕은 B거점에서 '리베로' 맥크리의 킬과 함께 시간을 벌었다. 광저우는 추가 시간 전투에서 힘겹게 2점을 확보했다. 반대로, 뉴욕은 빠른 공격을 펼쳤다. 교체 투입된 '후아유'의 겐지를 앞세워 A거점을 손쉽게 돌파했다. 다수의 궁극기를 든 상태로 B거점 전투를 벌였다. '후아유'가 나노-용검으로 광저우를 휩쓸며 순식간에 2점을 따라잡았다. 추가 라운드에서도 승자는 뉴욕이었다. 몇 번의 공격이 막혀도 추가 시간이 4분 넘게 있었던 뉴욕이 여유롭게 점수를 올려 승리했다. 특히, '마노'의 레킹볼이 많은 상대를 떨어뜨리고 밀쳐내는 플레이가 주요했다.

66번 국도에서 다시 뉴욕의 '새별비'가 투입 돼 수비에 나섰다. '리베로' 메이의 눈보라가 허무하게 빠지면서 광저우가 전진할 수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 구간에서 광저우의 공격은 막혔다. 이번에도 광저우가 '마노'를 노려봤지만, '쪼낙' 아나의 캐어와 '핫바' 시그마의 중력 붕괴로 받아치며 마지막 한 점은 내주지 않았다. 반대로 뉴욕의 2R 공격은 순조로웠다. 아나의 힐밴이 전투마다 제대로 들어가면서 뭉친 광저우의 힘을 빼놓았다. 동시에 '새별비' 맥크리가 프리딜을 넣는 구도가 나오면서 뉴욕이 마지막 구간까지 화물을 밀었다. 눈보라가 막힌 한타마저 승리한 뉴욕은 깔끔하게 3:0 승리로 마무리했다.

2020 오버워치 리그 시즌3 12주 2일 차 오후 경기 결과

3경기 뉴욕 엑셀시어 3 vs 0 광저우 차지
1세트 뉴욕 엑셀시어 2 vs 0 광저우 차지 - 부산
2세트 뉴욕 엑셀시어 3 vs 2 광저우 차지 - 파리
3세트 뉴욕 엑셀시어 3 vs 2 광저우 차지 - 66번 국도

사진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