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으로 27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0 오버워치 리그 시즌3' 12주 3일 차 2경기에 달라스 퓨얼이 접전 끝에 휴스턴 아웃로즈를 잡아내고 승리했다. 디케이는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PoM를 획득했다.

달라스 퓨얼이 일리오스에서 열린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양 팀은 점령전답게 치열한 싸움을 주고받았다. 달라스 퓨얼이 1라운드에 사실상 내준 것과 다름없는 경기를 연장시간을 통해 역전해낸 것이 승부를 갈랐다. 달라스 퓨얼은 이후 치른 라운드와 연장전에서 '디케이' 겐지의 활약에 힘입어 승부의 쐐기를 박는 데 성공했다.

볼스카야의 1라운드는 휴스턴이 선취점을 올렸다. 초반에는 달라스 퓨얼의 진격에 맥을 못 추는 듯 보였으나, 블레이스-무마-단테로 이어지는 활약에 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세 선수는 각자가 가진 궁극기로 만점짜리 활약을 보여줬다. 공수전환, 휴스턴은 초반 딜러 한 명이 끊기면서 위기를 겪는 듯 보였으나, 둠피스트의 극적인 등장과 함께 전황을 타파하고 승리를 거뒀다.

3세트 66번 국도, 달라스 퓨얼이 다시 득점에 성공하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달라스 퓨얼은 상대가 1경유지 조차 통과하지 못하도록 만들었고, 공격 진영에서는 도하가 토르비욘 챔피언으로 만점짜리 활약을 선보이며 상대 진영을 돌파해냈다. 휴스턴 아웃로즈는 무마의 윈스턴이 궁극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죽는 안타까운 장면이 연출됐고, 이 실수로 시간을 끌지 못하고 라운드를 내주었다.

아이헨발데 4세트에는 단테의 솜브라가 초반 활약하며 휴스턴 아웃로즈가 성공적으로 방어하는 듯 보였다. 달라스 퓨얼이 본대를 힘으로 뚫어내면서 1경유지를 뚫어냈지만, 아나의 궁극기를 받은 무마의 윈스턴이 다시 활약하며 상대의 진격을 연달아 저지했다. 결국 휴스턴이 2경유지까지만 내주고 수비에 성공했다. 공격에 나선 휴스턴 아웃로즈는 상대 맥크리에 고전하는 듯 보였으나 단테의 둠피스트가 중요한 순간에 크게 활약하며 4세트에 승리를 거뒀다.

승리가 걸린 5세트, 휴스턴 아웃로즈는 1라운드를 먼저 가져가면서 웃었다. 블레이스의 둠피스트, 단테의 솜브라의 활약이 뛰어났다. 휴스턴 아웃로즈는 점령률을 99%까지 끌어올리며 승리하는 듯 보였으나 달라스 퓨얼이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승부를 3라운드까지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 달라스 퓨얼은 감수의 라인하르트가 어깨싸움에서 집중력 있는 모습을 발현하며 대역전을 해낼 수 있었다.

2020 오버워치 리그 시즌3 12주 3일 차 경기 결과

2경기 휴스턴 아웃로즈 2 vs 3 달라스 퓨얼
1세트 휴스턴 아웃로즈 1 vs 2 달라스 퓨얼 - 일리오스
2세트 휴스턴 아웃로즈 2 vs 0 달라스 퓨얼 - 볼스카야
3세트 휴스턴 아웃로즈 1 vs 2 달라스 퓨얼 - 66번국도
4세트 휴스턴 아웃로즈 3 vs 2 달라스 퓨얼 - 아이헨발데
5세트 휴스턴 아웃로즈 1 vs 2 달라스 퓨얼 - 오아시스

사진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