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간으로 13일, '오버워치 리그 2020시즌' 19주 1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그 결과, 상하이 드래곤즈와 뉴욕 엑셀시어가 각각 런던 스핏파이어와 서울 다이너스티를 3:0으로 셧아웃시켰다.

런던 스핏파이어와 상하이 드래곤즈가 1경기에서 맞붙었다. 부산에서 열린 1세트는 100:0의 향연이엇다. 상하이 드래곤즈가 1라운드 100:0으로 기선을 제압하자 런던 스핏파이어도 '얼도우'의 메이와 '증맥'의 라인하르트를 앞세워 2라운드를 완승했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는 상하이 드래곤즈가 한타를 연전연승하며 1세트 승리를 챙겼다.

2세트 전장은 왕의 길이었다. 선공에 나선 상하이 드래곤즈가 '피어리스' 윈스턴을 중심으로 난타전에서 이득을 톡톡히 보면서 빠르게 화물 운송을 시작했다. 6궁 상황에서도 한타를 대패한 런던 스핏파이어는 무려 3분 3초를 남기고 3점을 모두 내주고 말았다. 상하이 드래곤즈는 수비에서도 완벽 우위를 점했고, 완막으로 2세트로 마무리지었다.

런던 스핏파이어가 멤버를 전원 교체한 채 시작된 3세트 아누비스 신전. 이번에도 상하이 드래곤즈가 압도적인 전투력을 뽐내며 순식간에 A거점을 가져갔다. '클레스틴'의 로드호그에게 '립'의 트레이서가 잘리면서 템포가 꼬이긴 했지만, 주어진 시간이 많았던 덕분에 2점을 챙겼다. 수비에 나선 상하이 드래곤즈는 다시 한 번 완막에 성공, 최종 승리를 장식했다.


2경기는 뉴욕 엑셀시어와 서울 다이너스티의 대결이었다. 오아시스에서 열린 1세트는 뉴욕 엑셀시어가 선취했다. 1라운드는 뉴욕 엑셀시어가 서울 다이너스티의 거센 저항을 뚫고 100:0 완승을 거뒀다. 2라운드는 보다 치열했는데, 99:99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결국 마지막 전투를 승리한 뉴욕 엑셀시어가 라운드 스코어 2:0으로 1세트의 승자가 됐다.

이어진 2세트는 할리우드에서 펼쳐졌다. 선공에 나선 뉴욕 엑셀시어가 서울 다이너스티의 깜짝 바스티온을 뚫고 빠르게 화물을 출발시켰다. 그러나, '프로핏'-'핏츠'-'비도신'의 집중력 있는 한 방에 잘리는 상황이 계속해 연출되면서 화물의 전진이 멈췄고, 1점 밖에 가져가지 못했다. 하지만, 뉴욕 엑셀시어의 수비는 그보다 더 단단했다.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면서 뉴욕 엑셀시어가 2세트도 승리를 거뒀다.

하나무라에서 열린 3세트도 2세트와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됐다. 서울 다이너스티가 로그호그-오리사 조합으로 단단한 수비를 펼쳤고, '핏츠' 트레이서의 활약까지 더해지면서 B거점에서 수비에 성공했다. 그러나, 뉴욕 엑셀시어가 더 깔끔한 수비를 보여줬다. A거점에서 서울 다이너스티의 공세를 모두 막아냈고, 완막으로 세트 스코어 3:0을 만들어냈다.


2020 오버워치 리그 2020시즌 19주 1일 차 결과

1경기 런던 스핏파이어 0 vs 3 상하이 드래곤즈
1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1 vs 2 상하이 드래곤즈 - 부산
2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0 vs 3 상하이 드래곤즈 - 왕의 길
3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0 vs 2 상하이 드래곤즈 - 아누비스 신전

2경기 뉴욕 엑셀시어 3 vs 0 서울 다이너스티
1세트 뉴욕 엑셀시어 2 vs 0 서울 다이너스티 - 오아시스
2세트 뉴욕 엑셀시어 1 vs 0 서울 다이너스티 - 할리우드
3세트 뉴욕 엑셀시어 1 vs 0 서울 다이너스티 - 하나무라


사진 : 오버워치 리그 생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