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고룡 몬스터인 알바트리온의 업데이트가 7월 9일(목)에 이루어졌다. 알바트리온은 높은 체력과 공격력, 일정 시간마다 변하는 속성, 모든 속성의 공격 패턴을 사용하는 등의 특징을 지닌 특별한 몬스터다. 게다가 공포의 4수레를 부르는 강력한 전멸기 '에스카톤 저지먼트'를 통해 오히려 헌터를 사냥하는 위엄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어떤 몬스터라도 공략 방법은 존재하는 법. 강력해 보이던 알바트리온의 특징이 선발대에 의해 하나하나 밝혀졌고, 지금은 혼자서도 안정적인 공략이 가능해졌다. 그래서 알바트리온을 공략하지 못했거나 이제 막 공략을 시작하는 헌터들을 위해 여러 가지 공략 팁을 준비했다.




▣ 알바트리온 토벌 예시


▲ 알바트리온 불 해머 솔로 플레이


▲ 알바트리온 토벌 시 사용한 5용문 불 해머 세팅 (귀마개+회피 성능+회피 거리 UP)

▲ 용문 방어구 5세트 효과로 발도 시 회심률과 무기 속성이 대폭 증가



▣ 알바트리온 공략 팁 모음

○ 뿔을 파괴해 다음 속성 변화를 차단

알바트리온은 일정 시간마다 속성이 변화하는 몬스터다. 알바트리온이 불 속성으로 시작했다면 이후의 속성은 '불→용→얼음→용→불→용→얼음→용' 순으로 변화한다. 속성이 변하면 약점 속성 역시 변하기 때문에 무기 선택에 영향을 준다.

그러나 알바트리온이 용 활성 상태일 때 뿔을 파괴하면 다음 속성 변화를 차단하고, 다시 처음 속성으로 되돌릴 수 있다. 예를 들어 불 속성으로 시작했다면 '불→용→얼음' 순으로 변화해야 하지만, 용 활성 상태에서 뿔을 파괴하면 '불→용→불'이 된다는 것이다. (에스카톤 저지먼트는 정상 발동)

이런 특징을 이용하면 속성 무기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알바트리온의 시작 속성이 불이라면 얼음 무기로 시작해서 빠르게 에스카톤 저지먼트의 위력을 줄일 수 있고, 이후 용 활성 상태에서 뿔을 파괴해 다시 불 속성으로 되돌려 같은 과정을 반복하면 된다.

게다가 알바트리온의 뿔은 2개이므로 속성 변화를 두 번까지 차단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시간 안에 알바트리온을 처치할 수 있다면 속성 무기를 불이나 얼음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알바트리온의 시작 속성의 퀘스트의 성격과 이름으로 파악할 수 있다. 특별 임무는 불 속성 시작이며, 이벤트 퀘스트는 이름에 따라 다르다. '밤의 항성'은 불 속성 시작, '여명의 사성'은 얼음 속성 시작이다.

▲ 얼음 속성으로 시작 → 용 활성 상태에서 뿔 파괴 → 불 속성 변화 차단

▲ 불 속성으로 변화할 수 없으니 다시 얼음 속성으로 돌아가는 알바트리온

▲ 특별 임무와 밤의 항성은 불 속성 시작, 여명의 사성은 얼음 속성 시작


○ 속성 피해 내성을 챙기자

알바트리온을 공략할 때 추천하는 스킬 중 하나가 '속성 피해 내성(내속주)'이다. 속성 피해 내성 3레벨을 챙기면 모든 속성 피해 디버프가 무효화된다. 모든 속성의 공격 패턴을 지닌 알바트리온 공략에 가장 적합한 스킬이다. 슬롯이 부족해 공격 관련 스킬을 빼는 한이 있더라도 속성 피해 내성 3레벨을 챙기길 추천한다.

식사는 속성 내성을 대폭 증가시켜주는 '야채 정식'을 추천한다. 야채 정식을 먹어 두면 알바트리온의 속성 공격으로 인해 죽을 상황에서 한 번 더 살아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알바트리온 공략의 필수 스킬인 속성 피해 내성(내속주)

▲ 생존력을 높이기 위해 식사는 야채 정식을 추천


○ 회복 아이템과 도구를 총동원

알바트리온 퀘스트에서는 귀환옥 사용이 불가능하다. 전투 중에 아이템이 부족해지면 수레를 타는 것 외에는 아이템을 보충할 방법이 없다. 그래서 전투를 시작하기 전에 회복 효과가 있는 아이템과 도구를 충분히 챙기는 것이 좋다.

체력을 모두 회복하는 '비약'은 조합분까지 챙기고, 필요하다면 '치유의 연통'과 동반자 장비 '꿀벌레 모으는 향기'까지 챙기는 것도 나쁘지 않다. 꿀벌레 모으는 향기의 경우 체력이 0이 되어 쓰러진 헌터의 체력을 소량 회복하는 효과가 있어 생존력을 더 높여준다.

빨갛게 변한 체력을 모두 회복하는 '아스테라저키'도 챙기길 추천한다. 에스카톤 저지먼트에 노출되는 동안에는 체력이 빨갛게 변하면서 줄어들기 때문에 아스테라저키 1~2개만으로도 버틸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광역화를 사용하는 헌터가 있다면 아스테라저키로 파티원을 전부 살릴 수 있어 나머지 3명은 알바트리온을 더 공격할 수도 있다.

▲ 아스테라저키를 포함해 회복 아이템과 도구를 충분히 챙기자

▲ 치유의 연통과 꿀벌레 모으는 향기까지 챙기면 생존력은 더 높아진다


○ 전탄 발사는 공중에서 사용

알바트리온 퀘스트의 전장인 '깊숙한 골짜기'는 전탄 발사로 벽꿍을 유도할 수 있는 벽이 매우 적다. 게다가 벽으로 인정되는 범위도 좁은 편이라 방향이 조금만 벗어나도 벽꿍을 유도할 수 없다. 그래서 벽꿍의 성공률을 높이고 싶다면 지상에서는 포기하고, 알바트리온 공중으로 날아오를 때를 노리길 추천한다.

알바트리온은 공격 패턴상 일정 시간이 지나면 공중으로 날아올라서 공격한다. 이때 피신/부동 복장을 입은 채로 알바트리온의 머리에 매달려 전탄 발사를 사용하면 쉽게 벽꿍을 유도할 수 있다.

▲ 알바트리온 날아오르면 피신/부동 복장을 입고 바로 머리에 클러치 클로 사용

▲ 공중에서 전탄 발사를 사용해 쉽게 벽꿍을 유도



▣ 공격하기 좋은 타이밍

○ 불/얼음 브레스

알바트리온은 속성에 따라 불/얼음 브레스를 사용한다. 브레스는 상당히 강력한 공격이지만, 반대로 매우 귀중한 공격 기회이기도 하다. 그중에서도 고개를 돌리면서 발사하는 불 브레스와 정면으로 천천히 발사하는 얼음 브레스를 사용하는 동안 알바트리온의 머리를 쉽게 공격할 수 있어 큰 대미지를 줄 수 있다.

▲ 고개를 돌리면서 발사하는 불 브레스, 머리 쪽에 붙어서 공격하면 된다

▲ 정면으로 천천히 발사하는 얼음 브레스를 사용하는 동안 머리가 무방비 상태인 알바트리온


○ 원형 화염구

불/용 속성일 때 사용하는 원형 화염구는 알바트리온이 바로 앞에 화염구를 발사해 화염 장판을 만들어내는 공격이다. 이후 화염 장판은 중앙에서 바깥쪽으로 퍼지면서 3회 폭발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중앙 부분이 폭발하자마자 중앙으로 빠르게 진입하는 것이다. 이후 남은 화염 장판이 폭발하는 동안 무방비 상태가 되는 알바트리온의 머리를 편하게 공격할 수 있다.

▲ 알바트리온이 원형 화염구를 발사해 화염 장판을 만들어낸다

▲ 화염 장판의 중앙 부분이 폭발하자마자 중앙으로 회피

▲ 남은 화염 장판이 폭발하는 동안 무방비 상태인 알바트리온의 머리를 공격


○ 전진 낙뢰

알바트리온이 백스텝을 사용한 이후 정면으로 전진하는 낙뢰를 사용한다. 낙뢰는 가로로 길게 떨어지면서 전진하고, 분노 상태일 때는 더 많은 낙뢰가 떨어진다. 전투 중에 알바트리온이 백스텝을 하면 바로 따라붙으면서 앞으로 회피해 낙뢰를 피하고, 아직 낙뢰를 사용 중인 알바트리온을 공격하자.

▲ 백스텝 이후 전진 낙뢰를 사용하는 알바트리온에게 따라붙자

▲ 아직 낙뢰를 사용 중인 알바트리온을 공격


○ 광역 낙뢰

알바트리온이 일정 시간 동안 전기를 충전해 광역 낙뢰를 떨군다. 낙뢰는 안에서 바깥으로, 바깥에서 안으로 떨어지는 두 가지 패턴이 존재한다. 그러나 어떤 패턴으로 떨어지든 상관없이 무조건 알바트리온의 근처나 배 밑으로 붙으면 낙뢰를 쉽게 피하면서 공격까지 가능하다.

다만, 광역 낙뢰 이후에 이어지는 알바트리온의 내려찍기나 돌진에 휩쓸릴 수도 있다. 따라서 낙뢰가 끝난 이후에는 다시 배 밑에서 벗어나는 것이 안전하다.

▲ 광역 낙뢰를 사용하기 위해 전기를 충전하면 바로 알바트리온에게 달라붙어 공격

▲ 광역 낙뢰가 떨어지는 동안 알바트리온의 배 밑에서 여유롭게 회복


○ 공중 내려찍기

알바트리온이 공중에 날고 있을 때 사용하는 공격 패턴 중 하나다. 헌터나 동반자 중 하나를 선택해 따라다니면서 최대 3번까지 내려찍는 패턴이다. 이 공격에 맞으면 일정 시간 동안 강제 다운 상태가 되므로 이어지는 공격에 노출되기 쉽다.

다만, 내려찍기는 공격 전조가 잘 보이는 편이고, 좌우로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쉽게 피할 수 있다. 알바트리온이 공중 내려찍기를 사용한다면 단차 지형 근처로 유도해서 점프 공격을 시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공중 내려찍기의 대상이 된 헌터는 알바트리온을 단차 지형 근처로 유도

▲ 공중 내려찍기가 끝나고 잠시 멈춰 있는 알바트리온에게 점프 공격



▣ 주의해야 할 공격 패턴

○ 머리 휩쓸기

의외로 가장 피하기 어려운 공격 패턴 중 하나다. 알바트리온이 좌우로 한 번씩 머리를 휩쓸 뿐인 공격이지만, 공격 속도가 빠르고, 범위도 넓은 편이다. 공격 패턴이 익숙하지 않으면 머리 휩쓸기 공격에 연속으로 맞아 기절 상태가 되는 상황도 자주 연출되니 주의해야 한다.

▲ 공격 속도가 빠르고, 범위도 넓은 편인 머리 휩쓸기


○ 내려찍기

알바트리온이 앞다리를 크게 들어 올렸다가 내려찍는 공격이다. 패턴 자체가 단순해 피하기 쉬운 편이지만, 이 공격에 맞으면 일정 시간 동안 강제 다운 상태가 되어 다음 공격에 쉽게 노출된다. 클러치 클로를 사용한 순간에 알바트리온이 내려찍기를 사용해서 맞는 경우가 많다.

내려찍기로 인한 강제 다운은 부동 복장으로도 막을 수 없다. 만약 강제 다운 상태일 때 브레스와 같은 강력한 공격 패턴이 이어지면 바로 수레를 탈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 앞다리를 크게 내려찍는 알바트리온

▲ 내려찍기에 맞으면 강제 다운 상태가 된다

▲ 강제 다운 상태에서 브레스가 이어지면 피할 방법이 없으니 주의


○ 돌진과 낙뢰 충전

돌진과 낙뢰 충전은 평소에는 그리 위협적인 패턴은 아니다. 다만, 피신/부동 복장을 입은 상태로 클러치 클로를 사용했을 때 해당 패턴이 나오면 상당히 난감한 상황이 벌어진다.

돌진과 낙뢰 충전은 다단 히트 판정이기 때문에 피신 복장을 입었다면 순식간에 효과가 끝나고, 부동 복장을 입었다면 다단 히트로 인해 흔히 말하는 '부동사'를 당하기 쉽다. 복장을 안 입은 상태였다면 한 번만 맞고 넘어지면 끝인데 오히려 복장을 입었다가 큰 손해를 보는 상황이니 클러치 클로도 주의해서 사용하길 바란다.

▲ 부동 복장을 입은 상태로 돌진 중인 알바트리온에게 붙었다가 바로 부동사를 당했다

▲ 피신 복장만 믿고 낙뢰 충전 중인 알바트리온의 머리에 붙은 상황

▲ 순식간에 피신 복장의 효과가 끝나면서 떨어져 나갔다


○ 십자 낙뢰

특정 헌터나 동반자를 지정해 사용하는 낙뢰 패턴이다. 대상을 중심으로 가로 혹은 세로로 길게 낙뢰를 떨군다. 전조가 나타나기 전까지 어느 방향으로 낙뢰가 떨어질지 모르니 바닥을 잘 보면서 하나씩 회피하는 것이 좋다.

▲ 헌터나 동반자 중 하나를 중심으로 가로 혹은 세로로 길게 낙뢰를 떨군다

▲ 바닥을 잘 보면서 하나씩 확실하게 회피


○ 얼음 폭발

알바트리온이 생성한 얼음에 낙뢰가 떨어지면 일정 시간 후에 폭발하는 패턴이다. 대미지는 높지 않지만, 소중한 공격 기회를 날리는 경우가 많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얼음이 붉게 빛나다가 폭발하니 붉은 얼음 옆에서 벗어나자.

▲ 얼음에 낙뢰가 떨어지면 붉게 빛나다가 일정 시간 후에 폭발한다

▲ 대미지는 높지 않지만, 소중한 공격 기회가 날아갈 수 있으니 주의


○ 용빛 폭발

알바트리온이 용 속성을 변할 때 무조건 사용하는 패턴이다. 몸 주변에 용빛을 두르다가 광역으로 폭발하니 빠르게 멀어져야 한다. 이후 용 활성 상태에서 속성 변화 없이 사용하기도 하니 알바트리온의 몸이 빛나면 일단 피하는 것이 좋다.

해당 패턴은 공중에서도 사용한다. 공중에서 사용할 경우 일정 거리를 돌진한 다음에 폭발하기 때문에 멀리 떨어져 있어도 공격에 노출될 수도 있다. 만약 회피 성능 스킬을 챙겼다면 타이밍을 맞춰 회피할 준비를 하자.

▲ 용 속성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용빛을 두르는 알바트리온

▲ 일정 시간 후에 폭발하면 광역 대미지를 준다

▲ 용 활성 상태일 때는 공중에서도 용빛 폭발을 사용한다

▲ 공중에서는 일정 거리를 돌진한 이후에 폭발하니 멀리 있어도 안전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