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게이밍이 샌드박스 게이밍을 상대로 1세트 압승을 거뒀다. 거두절미하고 그냥 더 잘했다.

담원 게이밍은 '너구리' 장하권의 레넥톤과 '캐니언' 김건부의 니달리가 다이브를 통해 '서밋' 박우태의 오공을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담원은 계속 승전보를 울렸다. 탑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서포터까지 합류해 싸움이 커졌는데, 담원이 일방적인 이득을 봤다.

14분 기준, 킬 스코어는 4:0 뿐이지만, 글로벌 골드는 무려 7천이나 차이 났다. 샌드박스는 가뜩이나 불리한 상황인데 원거리 딜러도 세나라 후반 캐리에도 힘이 실리지 않았다. 격차는 계속 벌어졌다. 21분에 바론까지 먹고, 글로벌 골드는 1만 5천 차이, 거의 1분에 1천씩 글로벌 골드 차이를 벌린 셈이다.

담원은 협곡의 전령까지 탑에 풀어 억제기를 파괴하고, 미드 억제기까지 깼다. 샌드박스는 쌍둥이 타워에서 막지 않고, 미드에서 이니시에이팅을 시도했지만, 어림없었다. '캐니언' 김건부는 니달리로 펜타킬을 달성하기도 했다. 결국, 담원 게이밍이 23분 만에 샌드박스의 넥서스를 파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