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게이밍이 1세트의 기세를 쭉 이어가며 2세트도 완승을 따냈다.

담원 게이밍은 극초반부터 '캐니언' 김건부의 세트와 '베릴' 조건희의 판테온이 빠른 미드 로밍으로 '페이트' 유수혁의 아지르를 잡았다. 샌드박스도 이번에는 당하고만 있진 않았다. 바위게를 사냥하던 세트를 '고릴라' 강범현의 노틸러스가 합류해 잘라냈고, 드래곤도 가져갔다.

이에 담원은 탑 다이브를 시도해 '너구리' 장하권의 케넨에 힘이 더 실렸다. 담원은 탑에 전령까지 풀어 더 스노우볼을 굴렸고, 샌드박스도 바텀에서 손해를 조금 만회하긴 했다. 그리고 드래곤 앞에서 펼쳐진 각개전투 상황에서 담원이 더 좋은 피지컬로 집중도 있게 전투를 펼쳐 큰 이득을 취했다.

경기는 급속도로 기울었다. 담원 게이밍은 화염 드래곤 앞 전투에서도 이기적인 전투력을 발휘해 이득을 더했고, 22분 만에 바론 사냥까지 성공했다. 이변은 없었다. 담원이 결국, 이번 경기도 25분 전에 샌드박스 게이밍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했다.